샘플 클리어 거절의 이유가 되어버린 Ye의 과거, 법정에서 기각당하다
Alice Merton의 저작권 소송에서 반유대주의 발언 언급 삭제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정
2026. 10. 10. 03:31
Ye의 컴백 투어는 그의 과거를 모두가 똑같이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걸 증명해줬지만, 그렇다고 법정의 시선까지 자비로워지는 건 아니다. 지금 그는 가수 Alice Merton이 제기한 저작권 소송에 직면해 있다. Merton의 곡 "Blindside"가 Ye의 "Gun To My Head"에 허락 없이 샘플링됐다는 게 소송의 핵심이다.
법정에서 터진 과거 문제
요점은 곡 사용 자체가 아니라, 소송 서류에 담긴 Ye의 과거 언급들이었다. 연방 소송에서 반유대주의 발언과 홀로코스트 관련 발언을 삭제해달라는 Ye 측의 요청에 대해 판사는 기각을 결정했다. 판사는 해당 주장들이 "침해 의혹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언론에서 화제를 불러모으는 데만 쓰이는 무관하고 부적절하며 비하적인 내용"이라는 Ye 측 주장을 접수받았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소송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ay have some bearing on litigation."
Ye 측 요청을 기각하며 밝힌 판사의 판단, 재판부 판단문
반대편에 선 Merton 측 법무팀은 Ye의 과거 발언들이 "[Merton]이 자신의 곡 사용을 허락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반박했다. 결국 판사는 그 언급들이 Merton이 애초에 샘플 클리어를 거부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아 Ye의 요청을 기각했다.
클리어 거절의 이유
소송 과정에서 드러난 세부 사항도 흥미롭다. Ye 측은 지난 2024년 2월 BMG Rights Management를 통해 곡 클리어를 요청했으나 Merton이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녀 측은 "아티스트의 가치관이 우리의 가치관과 정반대다"라는 대목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 아티스트의 가치관은 우리의 가치관과 반대다."
"the artist's values are contrary to our values."
샘플 사용 클리어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하는 Alice Merton 측 입장, Merton 법무팀 제출 자료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는 것. BMG가 곡 게시를 중단해달라 요청했다는 보도 속에 Ye는 트랙을 스트리밍 서비스에 그대로 올렸고, 법적 대응도 없었다. 그렇게 1년 뒤 소송이 당도하게 되는 것이다.
답변 마감 시한은 10월 23일
재판부가 주목한 또 하나의 대목은 Ye의 저작권 소송 이력이었다. 과거 이런 분쟁들을 여러 차례 겪어온 만큼 클리어 절차에 관한 규칙은 충분히 알고 있었을 거라는 해석이다. 이제 그는 2026년 10월 23일까지 Merton의 소송에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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