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Martin을 두고 벌어진 형제 갈등, Jay-Z가 'Big Brother'에 직접 답했다

Ye의 노래 한 곡이 남긴 서운함의 시간, 18년 만에 Hov가 자기 입으로 풀었다

2026. 10. 12. 00:30

ALLRAPSHIT

Jay-Z, 'Big Brother' 논란을 직접 풀다

Rick Rubin과 함께 진행된 다큐시리즈 'JAŸ-Z In 8'에서 Jay-Z가 날카로운 통찰을 여럿 남겼다. 그중에는 오랜 협업자였던 Ye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두 사람이 커리어 내내 겪었던 긴장의 순간들이 무색하지 않게,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소신을 밝혔다. 핵심에는 2007년 앨범 'Graduation'의 트랙 'Big Brother'가 있었다.

'Big Brother'는 Ye가 Hov와의 관계를 솔직하게 그려낸 곡으로, 특히 Chris Martin과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서운함을 드러냈다. Ye는 Coldplay 프론트맨과 작업한 'Homecoming'을 Jay-Z에게 먼저 알렸는데, 얼마 뒤 자신보다 먼저 Martin과 곡을 낸 Hov에게 실망감을 느꼈다는 것. 당시 가사는 이렇다.

"I told Jay I did a song with Coldplay / Next thing I know, he got a song with Coldplay. Then I went and told Jay Brown / Should've known that was gon' come back around / Should've talked to you like a man, should've told you first / But I told somebody else and that's what made s**t worse."

다큐시리즈 7화에서 Brooklyn의 대가는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Parade와 Kurrco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곡에 담긴 해석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렇게 정리했다.

마치 내가 곡을 하나 냈다는 것 자체가 배신처럼 느껴지는 거지. Chris Martin은 내 친구고, 둘을 소개해준 사람도 나다. 근데 그렇게 말해버리면 세상은 'Jay가 잘못했네' 하고 듣겠지. 내가 친구랑 곡을 못할 이유가 네가 곡을 냈다는 이유로 생기진 않아. 그런 사고방식 자체가 문제라고 본다.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고 여기는 마음이지. 우리는 사람을 소유하는 게 아니다. 천 명의 아티스트와 천 곡을 만들어도 된다. 누가 먼저 했는지가 대체 뭐가 중요하냐.

It's almost as if I betrayed him by having a song [with him]. Chris [Martin] is my friend. I introduced them. But that's how he says it. The world hears that and you think, 'Jay foul, he tried to…' It's not off the table that I'm doing a song with my friend because you did a song. But that's the sort of thinking. Part of it is an entitlement. We don't own people. He could do a thousand songs with a thousand artists. Whether you did the song first or not, who cares?

'Big Brother' 트랙과 Chris Martin 관련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Jay-Z, JAŸ-Z In 8 다큐시리즈

참고로 Ye와 Chris Martin의 'Homecoming'은 2007년 9월에 공개됐다. 반면 Hov가 Martin과 작업한 'Beach Chair'는 그보다 앞선 2006년 앨범 'Kingdom Come'에 수록됐다. 여기에 더해 Jay-Z는 2008년 Coldplay의 곡 'Lost+'에도 피처링으로 등장하며 두 진영의 협업은 이후로도 이어졌다.

Ye와의 관계,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번 다큐시리즈에서 Jay-Z가 Ye에 대해 남긴 말들은 대체로 성찰의 톤을 유지하며 상대에 대한 존중도 섞여 있었다. 다만 두 사람의 극적인 결별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깊게 건드리지 않았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는 하다. 최근에는 Ye가 Beyoncé 사이에서 낳은 Jay-Z의 자녀들에 대한 실언을 사과하기도 했고, 그 여파로 올해 Roots Picnic 페스티벌에서 Hov가 프리스타일 가운데 디스를 날리는 장면까지 나왔다.

20년 가까이 흥망성쇠를 같이해온 두 사람의 이야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Big Brother' 한 곡에 담긴 감정이 시간이 지나며 어떤 모습으로 정리될지, 그리고 이번 다큐시리즈가 그 여운에 어떤 마침표를 찍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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