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xCon을 뒤집은 26억짜리 손목, Ye의 AP 시계 화제
가격을 묻자 웃으며 답한 한 마디, "1.8이야. 그건 물어보는 거 아니지"
2026. 10. 14. 01:30
ComplexCon을 뒤집은 시계 한 패
복잡한 신발 드롭과 부스 사이로 시선을 확 가져가는 사람이 등장했다. 일요일 ComplexCon 창구를 지나 들어온 Ye의 손목에는, 강남 아파트 몇 채 값은 나올 법한 시계가 얌전히 차여 있었다.
문제의 시계는 Audemars Piguet Royal Oak. 그리고 가격은 무려 18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6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스니커즈와 스트리트웨어 축제 한복판에서 이정표를 들이밀다니, 과연 Ye다운 선택이다.
1.8이야. 그건 물어보는 거 아니지.
1.8. You're not supposed to ask.
시계 가격을 묻는 질문에 웃으며 답하는 Ye, Steven Victor 촬영 영상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건 Ye의 오랜 동료이자 A&R인 Steven Victor. 그가 가격을 묻자 Ye는 웃음과 함께 1.8이라 답했고, 곧이어 '묻지 말아야 할 질문'이라는 서글서글한 한 마디를 얹었다. 대담하지만 부끄러움 하나 없는 대답에 영상은 순식간에 퍼졌다.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디테일
시계 본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Royal Oak Double Balance Wheel Openworked 모델로, 37mm 화이트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전체가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덮여 있다. 스켈레톤 다이얼 사이로 무브먼트가 그대로 훤히 보이는 연출도 눈길을 끈다.
구입 시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Ye는 지난 6월 49번째 생일을 맞으며 이 시계를 손에 넣었다고 전해진다. 스스로에게 하는 선수(sections)치고는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을 터. 컬렉션 안에서도 손꼽히는 무게감을 자랑하는 피스다.
당일 Ye의 발걸음도 만만치 않았다.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딸 North West가 함께 행사장을 돌았고, 이후에는 Playboi Carti의 세트에 깜짝 합류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여전히 화제성은 Ye의 몫
최근 Ye를 둘러싼 이슈는 시계만 있는 게 아니다. 몇 주 전 한 주얼러가 Ye를 위해 제작했다고 주장하는 커스텀 그릴 사진을 올렸는데, Ye는 정작 '모르는 사람이고 주문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 해석을 두고 팬들 사이에 팽팽한 설전이 오갔던 바 있다.
신발 쪽 소식도 이어진다. Instagram에서 Yeezy 800 High Tactical Boot의 실루엣이 최초 공개됐고, 아직 정식 출시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다이아몬드 시계, 그릴 논쟁, 신제품 부트까지. 스니커즈 컨벤션 한복판에서 손목 26억 원짜리 AP를 세상에 선보이는 건, 뭐 이런 사람이 있으랴만 Ye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다음 수였다. 다음 카드가 무엇이든, 시선을 떼기 어려운 건 여전히 Ye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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