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nem 빠지고 Lil Wayne 합류... Kid Rock 새 앨범에서 벌어진 조용한 자리바꿈
정치 성향은 정반대지만 40년 우정은 그대로라는 증거까지
2026. 10. 15. 09:30
Kid Rock의 신앙 콘셉트 앨범 'Halfway 2 Jesus' 발매를 며칠 앞두고, 이곳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피처링이 조용히 수정된 것. 당초 '7 Sins'라는 곡에 참여한다고 발표됐었던 Eminem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Lil Wayne이 새롭게 합류했다. Kid Rock은 대신 오랜 친구인 Eminem을 앨범의 다른 트랙으로 옮겨놓았다고 설명했다.
Eminem 빠지고 Lil Wayne 합류
교체에 대한 배경은 Kid Rock 본인이 직접 밝혔다. 수요일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인터넷에서 흘러가던 반응부터 먼저 언급하며 상황을 풀어냈다.
인터넷에는 늘 그렇듯, 거의 40년 친구인 Eminem이 제 새 앨범에 참여하는 걸 별로 반기지 않는 분들이 몇 계셨죠. 그분들에겐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이제 '7 Sins'에는 Eminem이 빠졌습니다.
There's been some people on the internet and whatnot, like there always is, that don't seem to be too thrilled about my old friend of almost 40 years, Eminem, doing a song with me on my new album. You folks will probably be happy to hear that he's no longer on '7 Sins.'
'7 Sins' 피처링 교체 소식을 직접 전한 Kid Rock, 영상 발언
이어 Kid Rock은 '7 Sins'에 Lil Wayne이 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에게도 또 하나의 오랜 절친인 셈이다. 즉 빠져나간 트랙 자리가 Eminem에서 Wayne으로 옮겨간 단순한 자리바꿈에 가깝다는 것.
다만 그렇다고 Eminem이 앨범에서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본인 말로는 'Heal My Faith'라는 다른 곡으로 옮겨가 앨범에 계속 남아 있다고 한다.
정치는 달라도 우정은 그대로
사실 이번 피처링이 처음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건 정치 때문이었다. 미국 사회의 뜨거운 논쟁 앞에서 두 사람은 언제나 정반대편에 서 있었다. Kid Rock은 Donald Trump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왔고, Eminem은 그를 향해 거듭 비판을 이어왔다.
Kid Rock은 앨범을 처음 소개하면서도 이점을 뻔히 알면서도 숨기지 않았다. 참여한 게스트들과 함께 오랜 친구인 Eminem을 특별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고, 두 사람이 정치를 포함한 여러 방면에서 의견이 갈린다는 것도 인정했다. 하지만 수십 년에 걸친 우정을 끝내기엔 부족했다는 것. 의논이 달라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번 콜라보의 의미를 찾았던 셈이다.
데트로이트와의 오래된 인연
음악적으로 봐도 두 사람의 인연은 어떤 정치적 갈등보다도 훨씬 깊다. Eminem은 1998년 'Devil Without a Cause' 앨범 수록곡 'F*ck Off'에 참여했고, 2013년에는 Eminem의 'Berzerk' 뮤직비디오에 Kid Rock이 모습을 보였다. Lil Wayne과의 인연도 만만치 않다. 2008년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All Summer Long'을 함께 불렀고, 같은 해 CMA Awards 무대에서도 다시 재회했다.
'Halfway 2 Jesus'는 10월 17일 토요일 발매된다. 트랙 구성이 바뀐 지금, '7 Sins'에 참여하는 Lil Wayne의 모습과 'Heal My Faith' 속 Eminem, 어느 쪽이 더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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