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dHound Q50 유품 체인 닦던 보석상, 논란 속 사과문 올려
피로 물든 체인을 공개한 시카고 보석상, 목적이 어디였든 지운 상처는 남았다
2026. 09. 19. 00:31
시카고 랩 씬에 또 한 번의 비운이 찾아왔다. 래퍼 BloodHound Q50이 주유소에서 차량 습격을 당해 사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유품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사건 당시 CCTV에는 여러 명의 남성이 차로 접근해 BloodHound Q50의 차량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이 살해 사건을 조사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한 보석상이 올린 영상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었다.
물들어버린 체인, 그리고 논란
문제의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thevvsking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시카고 현지 보석상이 올린 것. 그는 이번 주 초, BloodHound Q50의 피로 물든 체인과 Rolex 시계를 닦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 공개했다. 막 사망한 아티스트의 유품을 마치 일반적인 수선 작업처럼 소비한 셈이었다.
여론이 들끓자 보석상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어제(9월 17일 목)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오늘에는 고인의 영정과 함께 "Long Live My Brotha, LLQ50"라는 문구로 추모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전에 올렸던 무신경한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매장에 맡겨진 아이템을 올리면서 주변 상황이나 게시물이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질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고, 특히 이번처럼 비극적인 사안이었다면 더 그랬습니다. 저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었고, 그저 이 경험을 팔로워분들과 나누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I want to sincerely apologize for the insensitive post I made earlier. I posted a piece that was brought into our store without fully considering the circumstances surrounding it or how the post could come across, especially given the tragic situation involved. It was a situation in which we have never encountered and we just wanted to share our experience with our followers."
논란이 된 게시물에 대한 사과문을 남긴 보석상 @thevvsking, Instagram
사과의 의미와 무게
"사람들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하고,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목숨을 잃은 분이나 그 가족, 그리고 이 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를 무시하려던 의도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결과는 바뀌지 않으니, 전부 제 책임입니다. 게시물은 삭제했고, 올리기 전 더 분별력 있게 판단했어야 했습니다. 불쾌하거나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애도를 보냅니다."
"I understand why people were upset, and I take responsibility for posting it. There was no intention to disrespect the person who lost their life, their family, or anyone affected by what happened. But intention doesn't change impact and I take full responsibility. I have removed the post. I should have used better judgement before posting it, and I apologize to anyone I offended or hurt. My condolences go out to everyone affected."
애도와 사과를 함께 전한 @thevvsking, Instagram
사과문에서 드러나듯, 그는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신도 인정했던 대로, 의도가 무엇이든 공개된 결과가 남긴 상처까지 지울 수는 없는 법이다. 결과적으로 게시물은 삭제되었고, 사건과 관련된 이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마무리했다.
조사는 계속, 추측성 루머도 분분
한편 시카고 경찰은 BloodHound Q50의 살해 사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습격 사건 이후 커뮤니티마다 온갖 음모론과 추측이 난무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검증된 소식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 비극과 가까웠던 이들 역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건 당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여성부터 고인의 어머니까지, 관계자들의 발언이 차례로 전해지면서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팬들은 확인된 정보에 기반한 후속 소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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