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g Miami, 방송에서 질문 받자마자 정면 반격

여성 래퍼라는 이유로 더 많은 비판을 감내해야 하는가에서 시작된 뜻밖의 대치, 사실 그 전에 밑밥은 있었다

2026. 10. 16. 10:30

ALLRAPSHIT

여성 래퍼들이 음악으로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비판을 감내해야 한다는 질문 하나가, 뜻밖의 대치 장면으로 번졌다. Yung Miami가 라디오 방송 The Morning Hustle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진행자 겸 래퍼인 Lore'l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자기 음악에 공격이 쏟아지는 이유를 묻기 시작했는데, Miami는 그 질문을 다른 쪽으로 받아들였다.

질문이 길어지기도 전에 Miami가 자매통을 끼워넣었다.

당신이 왜 날 공격했어? 여자라는 이유로?

Why was you coming at me? As a female?

Yung Miami, The Morning Hustle

촬영장이 폭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분위기가 허공에서 한순간에 차갑게 식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Lore'l은 이번 인터뷰를 솔직히 많이 기대했고 긍정적인 질문도 충분히 준비해왔다는 해명과 함께, 상대의 음악을 평할 권리 역시 자신에게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Miami가 반대한 건 비평 자체가 아니었다. 문제 삼은 부분은 Lore'l의 이전 발언들이 단순한 곡 리뷰의 선을 넘어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면으로 마무리한 불화

Miami는 그동안 관련 이야기를 음미해왔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할 뻔도 했지만, 결국 얼굴 마주 앉은 자리에서 직접 꺼내기로 한 쪽을 택했다는 것. 멀리서 소리 아니 내던 사람들이 아니라, 마주 보는 그 순간에 한 말들에 무게를 뒀다는 이야기다.

이번 갈등의 씨앗은 지난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Miami가 BossMan Dlow의 Motion Party Tour에서 하차하자, Lore'l은 방송에서 그 결정을 두고 Miami가 스스로를 프로그램보다 위에 둔다고 평했고, 심지어 City Girls의 히트곡 'Act Up'이 이제는 다른 곡들만큼 돈이 안 된다느니 대사 한 줄까지 던지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하차 이유는 앨범 때문

정작 Miami가 공식적으로 밝힌 하차 사유는 전혀 다른 곳을 가리켰다. 그녀는 데뷔 앨범을 완성하고 마감을 지켜야 하는 시점이라며, 팬들에게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 한순간도 쉬지 않고 일할 거라고 알렸다. 이후 BossMan Dlow 측은 Miami의 조금 갑작스러운 하차를 이유로 투어 일정을 미루었지만, 그녀의 입장은 투어 자체를 포기한 게 아니라 앨범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이 분명했다.

여기에 솔로 데뷔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Miami는 다음 달 23일 Watch Dis라는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내놓는다. 'Spend Dat', 'F You', '2008' 등 선공개곡에 이어 이번 홍보 기간 내내 그녀는 솔로 커리어에 붙어온 비판들을 앞세워 단촛 등으로 적극 논해왔다. The Morning Hustle에 출연한 모습에서 드러나듯, 거리를 두고 비판하던 사람들만 상대해온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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