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 Durk 무죄 판결 뒤, Trap Lore Ross가 털어놓은 법정 밖 이야기

'전부 니 탓'이라던 팬들에게 무죄가 돌려준 반전, 그리고 오히려 뜨거워진 다음 재판 전망

2026. 09. 19. 23:30

ALLRAPSHIT

Lil Durk의 재판은 여러모로 힙합 씬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리고 곧 이어질 연방 조직범죄(VICAR) 관련 재판 역시 사뭇 비슷한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살인 청탁(murder-for-hire) 재판에서 가장 뜨겁게 논쟁이 되었던 지점 중 하나는 바로 Trap Lore Ross를 향한 Durk 팬덤의 분노였다.

힙합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Trap Lore Ross는 변호 측의 전략을 '모든 책임을 협조자 증인들에게 돌리는 것'이라고 표현해왔고, 이 과정에서 과열된 지지자들이 법정 밖에서 그를 직접 찾아나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비판에 대한 직접 응답

이후 Lil Durk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상황은 반전을 맞았다. Trap Lore Ross는 DJ Vlad의 플랫폼 VladTV에 출연해 이번 재판에서 겪은 일들을 돌아보며 그동안 제기되었던 비판에 직접 답했다. 그는 자신이 유죄 판결을 바랐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으로 부인했다.

난 Durk가 유죄 판결을 받길 바랐던 적이 없어. 솔직히 말하면, 무죄 판결은 오히려 내 입장에선 좋은 결과라고 생각해. '전부 니 탓일 거다'라고 떠들던 사람들이 다 있었잖아. 근데 그게 어쩌됐냐고. 난 연방수사국이 아니야. 이 일에 대한 책임은 내게 없어.

I didn't want Durk to be found guilty. To be honest, I think not guilty is actually a good result for me. Because everyone that was saying, 'It's going to be your fault.' Well, what happened to that? I'm not the feds. I'm not responsible for this.

자신은 유죄를 바라지 않았다고 밝히는 Trap Lore Ross, VladTV 인터뷰

법정에서 벌어진 위협

그는 검찰의 증거가 강력하긴 했지만 부족했다고 보는 입장에서, 변호팀이 충분한 합리적 의심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재판 기간 중 법정 안에서 직접 위협을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Trap Lore Ross에 따르면 어느 날 누군가 그를 향해 폭력적인 발언을 던졌다고 한다. 정작 본인은 유대인이 아니라고 밝히며 이런 모욕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태도였다. 문제는 그날 법정 밖에서 그와 그의 경호 인력을 향한 구타 협박까지 이어졌다는 것. 다행히 실제로 손을 댄 사람은 없었지만, 그날은 재판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Durk 쪽에서 자신에게 건드리지 말라는 메시지가 도착한 날이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Durk의 재판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봤다. 폭력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의 이름으로, 옆에서 폭력적인 협박을 날리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취지다. 그는 이를 '현실판 댓글창'이라며 여전한 안일함을 드러냈다.

다음 재판은 어떻게 되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Lil Durk의 다음 재판으로 이어졌다. 보석 심리가 11월 4일로 잡혔고, 이로 인해 처음 예정되었던 10월 5일 재판 시작일이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Trap Lore Ross는 이번 무죄 판결이 검찰 측에 남긴 여파가 만만치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Durk는 연방 수사 기관을 완전히 굴욕시킨 거라고 봐. 걔넨 평생 그에 대한 원한을 품을 거야. 이 사건에 아마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었을 텐데, 모든 혐의에서 무죄를 받아냈으니까. 걔넨 이긴 줄 알았을 텐데 말이지. 연방 수사 기관이 이제 피 눈물 나는 복수극을 준비할 거라고 생각해.

I think he absolutely humiliated the feds. They're going to have a lifelong vendetta against him. They probably just spent millions on this case. And he just got not guilty on all of those charges. And they thought they had it in the bag... I think the feds are going to be out for blood.

다음 재판에 대한 전망을 밝히는 Trap Lore Ross, VladTV 인터뷰

그의 개인적인 견해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이번 패소에 대한 되갚음을 노릴 것이다. 이 때문에 조직범죄 지원 폭력죄(VICAR)에 대해 구속 기간을 포함해 2년 정도의 선고로 마무리되는 시나리오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재판을 지켜본 한 관찰자의 읽기이며, 실제 판결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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