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드레이크 청음회, 결국 졸음과의 싸움이 되다

열성 지지자조차 견디기 힘들었던 연속 앨범 감상의 밤

2026. 05. 16. 03:34

ALLRAPSHIT

끝없던 밤의 청음회

지난밤, Drake의 ICEMAN 라이브스트림 최종화가 진행되던 중, 스트리머 Akademiks가 새 앨범 'Habibti'를 청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엘리엇 윌슨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 그는 머리를 겨우 끄덕이며 좀처럼 눈을 뜨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사실 이날은 단순한 음악 감상 이상의 이벤트가 준비된 날이었다. 기대를 모아온 ICEMAN과 함께 'Maid Of Honour', 'Habibti'까지 총 세 장의 앨범을 한꺼번에 발표한 것. 2024년 이후 일각에서 이어진 회의적 시선을 의식한 듯, Drake는 무려 세 장의 프로젝트로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다. 하지만 밤이 깊어지며 이어진 연속 청취에 그의 가장 열성적인 지지자조차 피로를 감추지 못한 듯 보였다.

ICEMAN 롤아웃 과정에서 선보인 'Which One', 'What Did I Miss?' 같은 싱글들은 분명히 화제를 모았지만, 과거 그의 음악처럼 거리를 가득 채웠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이번 앨범들 역시 비슷한 평가를 받을지, 아니면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한편, Akademiks는 오랫동안 Drake를 가장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꼽아온 인물이다. 이번 라이브스트림은 두 사람이 수년 만에 직접 만나는 자리이기도 했다. Drake는 이 자리에서 그에게 OVO 체인을 건네며 뜻깊은 순간을 기념했다.

스트리머와 스트리밍 문화가 주축이 된 이번 롤아웃에서 Akademiks의 참여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다만, 한밤중에 진행된 세 앨범의 청음회는 누구에게나 버거운 일이었을 터. Drake의 음악이 지루해서라기보다는, 단지 누적된 피로 탓으로 보는 편이 옳을 듯하다.

Drake의 새로운 세 앨범, 여러분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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