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 유대인 인권 단체 방문 포착 — 이탈리아 페스티벌 헤드라이너에도 반발 확산

영국·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유럽 공연 차단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2026. 04. 2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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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ye west italy main getty - Getty

Ye가 월요일 밤 비버리힐스에 위치한 유대인 인권 단체 사이먼 위젠탈 센터(Simon Wiesenthal Center)를 방문한 것이 포착됐다. TMZ 보도에 따르면 건물 내부에 약 1시간 반가량 머물렀다가 급하게 빠져나왔으며, 내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수년간 반유대주의적 발언과 행동으로 거센 비판을 받아온 Ye가 최근 몇 달간 유대인 커뮤니티와의 관계 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Wall Street Journal에 전면 광고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나는 현실 감각을 잃었다. 문제를 외면할수록 상황은 더 나빠졌다. 내가 깊이 후회하는 말과 행동을 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일부를 가장 나쁘게 대해버렸다. 너희는 두려움과 혼란, 수치심, 그리고 때론 알아볼 수조차 없을 만큼 변한 누군가와 소통하려 애쓰는 피로함을 견뎠다. 돌이켜보면 나는 진짜 내 모습에서 멀어졌다. 그 부서진 상태에서 내가 찾을 수 있는 가장 파괴적인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에 끌렸고, 그걸 새긴 티셔츠까지 팔았다.

I lost touch with reality. Things got worse the longer I ignored the problem. I said and did things I deeply regret. Some of the people I love the most, I treated the worst. You endured fear, confusion, humiliation, and the exhaustion of trying to have someone who was, at times, unrecognizable. Looking back, I became detached from my true self. In that fractured state, I gravitated toward the most destructive symbol I could find, the swastika, and even sold T-shirts bearing it.

사과를 전하는 Ye, Wall Street Journal 전면 광고

이번 달 초에는 영국 내무부가 Ye의 런던 입국을 차단하면서 Wireless Festival 헤드라이너가 무산됐다. Ye는 런던 유대인 커뮤니티 대표들과 직접 만나겠다고 제안하며 상황을 해결하려 했다.

내가 상처 준 사람들에게: Wireless를 둘러싼 이야기를 지켜보고 있었고, 직접 말하고 싶다. 나의 유일한 목표는 런던에 가서 변화의 쇼를 보여주는 거다. 내 음악으로 화합과 평화, 사랑을 전하고 싶다.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거 알아 — 행동으로 보여줘야 해. 마음 열어준다면, 나 여기 있을게. 사랑과 함께, 예전 Kanye West로 불렸던 Ye.

To Those I've Hurt: I've been following the conversation around Wireless and want to address it directly. My only goal is to come to London and present a show of change, bringing unity, peace, and love through my music. I know words aren't enough - I'll have to show change through my actions. If you're open, I'm here. With Love, Ye, formerly known as Kanye West.

런던 공연을 향한 의지를 밝히는 Ye, 공식 성명

결국 주최 측은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후 프랑스 정부 역시 Ye의 입국을 막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마르세유 공연까지 연기됐다. Ye는 X(예전 Twitter)에 "내가 보상하겠다는 결의가 진심이라는 걸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거 안다. 내 몫은 온전히 책임지겠다. 하지만 팬들을 그 한가운데 놓고 싶지 않다. 내 팬들은 나한테 전부다. 다음 공연들이 기대된다. 지구 꼭대기에서 보자"라고 남겼다.

이탈리아 Hellwatt Festival에서도 반발 확산

유럽 공연이 하나둘 무너지는 와중에, 이번엔 이탈리아가 화두에 올랐다. Ye는 7월 18일 레조에밀리아(Reggio Emilia)에서 열리는 Hellwatt Festival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할 예정인데, 현지에서 강력한 반발이 일고 있다. Variety 보도에 따르면 도시의 유대인 커뮤니티, 정치인, 반파시스트 단체들이 Ye의 공연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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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ye west travis scott italy concert sub insta - Instagram / @rcfarena

유럽 의회 부의장이자 이탈리아 민주당 소속 피나 피치에르노(Pina Picierno)는 현지 신문 La Gazzetta di Reggio를 통해 영국과 프랑스가 했던 것처럼 이탈리아 정부도 Ye의 헤드라이너 출연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은 비자를 거부했다. 프랑스는 마르세유 공연을 사실상 막았다... 이탈리아는 68,000장의 티켓이 팔렸는데도 아무 일 없다는 듯 가만히 있다.

The United Kingdom denied the visa. France effectively prevented the Marseille concert ... Italy, meanwhile, is just staying idle with 68,000 tickets sold, as if nothing had happened.

이탈리아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Pina Picierno, La Gazzetta di Reggio 인터뷰

Ye가 출연할 RCF Arena는 수용 인원이 103,000명에 달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Ye의 커리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관객을 모을 예정이었다. 현재 68,000장 이상의 티켓이 이미 판매된 상태.

한편 Ye의 투어 웹사이트에는 아직 Hellwatt Festival 공연이 포함되어 있다. 인도, 튀르키예,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공연 일정도 그대로 남아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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