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 법정 증언 중 졸음…말리부 맨션 소송 재판 현장 요약
약 100만 달러를 요구하는 계약자 소송에 맞선 Ye, 증언 도중 졸음
2026. 03. 09. 02:30
Ye(Kanye West)가 커리어 내내 법적 분쟁에 휘말린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모든 사건에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건 아니다. 지금 Ye는 계약자 Tony Saxon이 제기한 약 100만 달러 규모의 민사 소송 재판을 치르고 있다. 이 건설 노동자는 Ye가 과거 리노베이션을 시도했던 말리부 맨션 작업과 관련해 부당한 근무 환경, 임금 미지급,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6일 금요일, 약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증인 증언에서 Ye는 졸음을 쫓느라 고전했다. Rolling Stone의 Nancy Dillon 기자에 따르면, Ye는 하품을 연신 해대고 질문에 눈을 감은 채 대답했으며, 변호사들이 물은 Tony Saxon과의 대부분의 상호작용에 대해 기억나는 게 없다고 답했다.
같은 기자의 전한 바에 따르면, 이지(Yeezy)의 수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단순히 "예", "아니오", 혹은 "기억나지 않습니다"로 일관했고, Tony Saxon에게서 유독 독한 체취가 났다고는 정확하게 진술했다. Dillon 기자는 "(그는) 반복적으로 하품을 했고, 긴 시간 동안 눈을 감고 있었으며, 증인석에 앉아 꾸벅꾸벅 졸며 고개가 앞으로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Ye가 증인석에 서 있는 동안 Saxon 측 변호사 Ron Zambrano는 동료에게 입모양으로 '쟤 자고 있어?'라고 물었다고.
Ye의 아내 Bianca Censori 역시 이번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Rolling Stone에 따르면, 그녀는 증언 도중 남편을 대신해 서명할 권한이 있으며 사실상 대리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Bianca 역시 Ye와 마찬가지로 맨션을 철거하려던 계획을 옹호했고, 그들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고수하며 Tony Saxon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판의 다른 증인으로는 잡일꾼 Jeromy Holding도 있었다.
Ye는 지난 1월 Tony Saxon을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으며, 그와 그의 팀이 해당 부동산에 180만 달러 상당의 부당한 담보권을 설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판이 모든 분쟁을 매듭짓게 될지, 아니면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할지 지켜봐야 한다.
어찌 됐든 이건 길고 복잡하며 디테일이 많은 과정이었으니, Ye가 피곤한 건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이 소송에서 이기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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