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e, 스니커 보관 스타트업 CapSole 공동 소유주로 합류

콜렉터를 그만두고 핸들러가 되기로 한 그의 다음 챕터

2026. 10. 16. 02:30

ALLRAPSHIT

Wale가 스니커즈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오랜 스니커헤드로 유명한 그가 스니커 보관 솔루션 기업 CapSole의 공동 소유주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로 합류한 것. 지난 10월 14일 Footwear News를 통해 전해진 소식이다.

스니커 평론가에서 사업가로

Wale는 단순히 직함만 받은 것이 아니다. CapSole의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방향 설정부터 문화적 파트너십, 성장 전략까지 전반적인 방향을 함께 이끌게 된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계약 구조. 그는 단순 홍보 모델이 아닌 소유권을 갖고, 회사의 미래에 목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자리를 선택했다고 전해진다.

다만 지분 규모나 재정적 조건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CapSole이란 무엇인가

CapSole은 2019년 Darren Lee가 설립한 회사로, 스니커즈를 보관하는 전용 키트를 판매한다. 제품의 구조는 지극히 심플하다. 한 켤레의 스니커즈를 담는 재사용 가능한 밀폐형 캡슐 안에 보존 카트리지가 내부 공기를 빼낸 뒤 밀봉하는 방식. 이를 통해 스니커즈 노화의 주범인 솔 누렇게 변색, 미드솔 갈라짐, 접착제 열화 같은 문제를 늦출 수 있다는 취지다.

브랜드 측은 실험실 테스트에서 변색 발생량이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는 결과도 내놓았다.

서퍽 데스크와의 자연스러운 만남

이번 파트너십은 사실상 격이 맞는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Wale는 수년간 스니커 컬렉팅 씬에서 활동해온 인물이고, CapSole 역시 스니커헤드들 사이에서 이미 알아주는 이름을 확보한 셈이다.

스니커 보존을 둘러싼 관심은 최근 들어 계속 커지고 있다. 10년, 15년, 심지어 20여 년이 지난 스니커즈를 콜렉션에 보유하고 있는 수집가들이 많은데, 신지 않고 보관만 했어도 소재 시간이 지나면 제 성능을 잃는 현상은 피할 수 없다.

리셀 시장에서도 이 문제는 아주 실질적이다. 솔이 누렇게 변했거나 갈라진 켤레는 가치 하락 속도가 빠르다. 그릴로 불리는 스니커즈를 지키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고민하게 되는 것.

Wale가 손잡은 챕터

한편 CapSole도 최근 꽤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올해 초 Shark Tank 피칭의 비공개 버전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화제를 끌기도 했다.

Wale는 이제 브랜드의 팬이 아니라 핸들러가 된 셈. 오랜 스니커 컬렉터 포지션을 그대로 사업으로 이어가고 있는 만큼, CapSole의 다음 챕터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스니커진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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