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is Scott, Killer Mike 등 힙합 아티스트들, 텍사스 사형수 구명 나서

랩 가사를 살인 사건 증거로 사용한 재판, 헌법적 권리 침해 논란

2026. 03. 10. 22:11

ALLRAPSHIT

2008년, 당시 19살이었던 James Broadnax는 Stephen Swan과 Matthew Butler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그의 랩 가사 40여 페이지를 증거로 제출했고, 배심원은 이를 두 번이나 검토했다. 결국 그는 사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37살인 Broadnax의 사형 집행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힙합 씬의 거장들이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제(3월 9일), Dallas 항소 변호사 Chad Baruch는 Killer Mike, T.I., Young Thug, Fat Joe, N.O.R.E. 등을 대신하여 법정 친구 의견서(amicus curiae brief)를 제출했다. 의견서는 Broadnax의 헌법적 권리가 침해되었다고 주장한다.

랩 가사는 창작적 표현입니다. 검찰이 이를 미래의 폭력성에 대한 문자 그대로의 증거로 다루면, 배심원들이 법이 아닌 공포와 편견에 기반해 사형 사건을 판단하게 만듭니다.

Rap lyrics are creative expression. When prosecutors treat them as literal evidence of future violence, they invite jurors to decide a death-penalty case based on fear and stereotypes instead of the law.

변호사 Chad Baruch의 입장

Travis Scott의 법률 팀 역시 별도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는 "검찰은 Mr. Broadnax가 단순히 '갱스터 랩'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미래에 위험한 인물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며, "이러한 주장은 표현의 자유로서 랩 음악에 대한 위헌적인 콘텐츠 기반 처벌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의견서는 이어 "더 근본적인 문제는 맥락을 무시하고 랩 음악을 바라보면 장르 전체가 기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Scott을 대표하는 Ellyde R. Thompson 변호사는 Rolling Stone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건이 "근본적인 헌법적 권리와 관련이 있다"며, "사형 선고가 결코 헌법으로 보장받는 예술적 표현에 기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법원의 결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James Broadnax의 사형 집행은 2026년 4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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