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Lucki, 입 열자마자 꺼낸 말은 랩도 음악도 아닌 '내 차 돌려줘'

ComplexCon 몸싸움 이후 첫 영상에서 부상은 언급도 없이, 대신 10만 달러 현금이 든 차량을 LAPD에 요청했다

2026. 10. 06. 08:31

ALLRAPSHIT

ComplexCon 야외에서 벌어진 격한 몸싸움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Lucki가 드디어 얼굴을 내보였다. 다만 팬들이 기다린 답은 아니었다. 시카고 출신의 래퍼는 부상에 대한 이야기 대신 전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으니, 바로 자기 차 문제였다.

Lucki의 근황, 그리고 한 건의 요청

온라인에 퍼진 짧은 영상 속에서 Lucki는 목 일부에 붕대를 감은 채 등장했다. 그러나 영상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훨씬 담담했다. 스튜디오 세션처럼 편안하게 앉아 카메라를 향해 말을 이어가는 모습이라, 어제 저녁만 해도 팬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던 소식이 실감나지 않을 정도였다.

Lucki가 이번 영상에서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는 경찰을 향한 것이다. 현재 경찰에 넘겨진 상태라고 알려진 자신의 차를 돌려달라는 것. 특히 그 차 안에는 10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과 체크카드까지 들어있다고 덧붙였다.

사건에 대해서는 함구

정작 그 사건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급기야 갑작스러운 시비가 붙었을 때 주변 풍경이 너무 어수선해 뭘 봤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아무것도 본 게 없다고 말했다.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쪽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겠다는 쪽도 아닌, 자기 몫만 챙기겠다는 태도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번 사건이 있었던 곳은 10월 3일 LA 컨벤션 센터 야외였다. ComplexCon 행사장 밖에서 벌어진 몸싸움 끝에 얼룩진 얼굴과 목에 피가 흐르고 있는 Lucki의 모습이 찍혔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소문들은 곧바로 퍼져나갔다.

칼부림 아닌 타격?

가장 먼저 퍼진 소문은 Lucki가 칼에 찔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그것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TMZ 보도에 따르면 법 집행 기관 관계자들은 Lucki가 팬들에 둘러싸여 있던 중 얼굴 옆면을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맞아 상처가 났다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Lucki 외에 더 많았다. 칼에 찔린 다른 피해자 한 명과 추가로 다친 사람 둘까지 총 네 명이 다친 것. 사건은 경찰에 의해 살인 미수로 분류되었고, 보도 시점까지 아무도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그리고 이 소동에는 또 하나의 떡밥이 있었다. 현장 부근에서 Playboi Carti가 목격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소동에 그의 진영과 관련된 인물이 개입했을 거라는 추측이 곧바로 퍼진 것이다.

Playboi Carti에 높아진 관심

다만 영상 속에서 Carti는 소동 중인 현장을 차 안에서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경찰도 그를 사건의 당사자나 용의자로 지목한 바 없으며, Carti 또는 그의 일행과 Lucki의 부상을 직접적으로 연결 지어 단정한 발표는 아직 없다.

결국 이번 Lucki의 영상은 그 궁금증을 떨쳐내기는커녕 오히려 더 키워놓은 셈이 되었다. 그에게는 명쾌한 답을 내놓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자신이 본 건 아무것도 없고, 지금 관심사는 딱 하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LAPD가 자기 차와 현금, 체크카드를 돌려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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