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to, 'Gimme Dat'은 디스곡 아니다… Cardi B 향한 가사의 진짜 속내
충격적인 유출 음성에 임신한 몸으로 스튜디오 향한 그녀, 솔직한 심경을 랩으로 풀다
2026. 06. 05. 00:34
sub cardi b latto getty - Getty
Latto가 결국 입을 열었다. 지난해 9월부터 팬들 사이에서 Cardi B를 향한 디스곡으로 여겨졌던 'Gimme Dat'의 탄생 배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곡은 디스 트랙이 아니다.
The Breakfast Club에 출연한 Latto는 'Gimme Dat'의 가사가 분명히 Cardi B를 겨냥한 것은 맞지만, 전형적인 디스곡의 공식을 따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오히려 당시 복잡했던 심경을 가사로 풀어낸 것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오해의 시작, Cardi B의 유출된 발언
사건의 발단은 다소 엇갈린 타이밍에서 비롯됐다. Latto는 Cardi B의 앨범 'ErrTime' 리믹스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의 벌스를 급하게 녹음해 보냈다. 앨범 첫 주 판매량에 조금이라도 보태려는 호의였다.
sub cardi b latto x - X / @iamcardib
그러나 불과 며칠 뒤, 인터넷에는 전혀 다른 모습의 Cardi B가 나타났다. Ice Spice를 둘러싼 불만을 쏟아내는 과정에서 Latto를 향해 '겁쟁이(p****)'라는 단어를 내뱉은 유출 음성이 공개된 것이다. Latto는 당시 이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친구라고 생각했던 동료에게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Latto는 임신 중이었다. 호르몬이 급변하는 상태에서 격앙된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고, 결국 그 모든 감정을 스튜디오 안에서 가사로 쏟아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Gimme Dat'다.
그녀가 뭐라 했냐고? 확실히 따져보자 / 내 옷장엔 이미 에르메스 매장이 차려져 있어 / '거물(big mama)한테 가방 사주라'는 말은 / 마치 내 남자가 이미 사주지 않은 것처럼 말하는 꼴이야.
Bitch said what? Let’s clock it / Really got a Hermes store in my closet / Talkin’ ‘bout buyin’ big mama a bag like my n**** ain’t already bought it.
'Gimme Dat' 가사에서 직접적으로 Cardi를 겨냥한 대목, 'Gimme Dat' 가사
Latto는 이 가사가 Cardi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Cardi가 공개된 음성에서 마치 자신에게 명품 가방 하나 사줄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 그녀의 파트너가 이미 모든 것을 해주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공개 사과에도 남은 앙금
이후 Cardi B는 온라인에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Latto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오히려 씁쓸하게 다가왔다. 두 사람은 이미 연락처를 알고 있었고, 이전에도 문자를 주고받던 사이였기 때문이다. Latto는 진정성 있는 대화 대신 공개적인 수습만 이루어진 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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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ErrTime' 리믹스가 발매된 2024년 9월 이후 두 사람은 단 한 번도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atto는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녀는 'Gimme Dat'이 지금 시점에서 디스 트랙처럼 들리는 이유는 단지 뒤늦게 공개되었기 때문일 뿐이며, 당시에는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일을 솔직하게 랩으로 풀어낸 것에 불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Cardi B의 행동이 남긴 불쾌한 뒷맛까지 부정하지는 않았다.
Cardi B의 재반응, 그리고 Latto가 원하는 것
Latoto의 인터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Cardi B는 다시 한 번 소셜 미디어에 해명과 사과를 게시했다. 그러나 Latto는 공개적인 메시지보다는 직접 만나서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길 더 원하는 눈치다. 이들의 불편한 신경전이 이대로 봉합될지, 아니면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일지는 오직 두 사람만이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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