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의 발목을 사로잡은 모우알롤라 x Air Jordan 14 뮬
뒤꿈치는 지웠지만 존재감은 더 커진 실버 메탈릭의 등장
2026. 10. 09. 10:32
Future의 발끝에서 스니커즈 팬들이 다시 술렁였다. 이번 주 뉴욕에서 모우알롤라(Mowalola)와 에어 조던 14(Air Jordan 14) 뮬의 협업 모델을 신고 등장한 것. 전체적인 무드는 다크 그레이로 잡았지만, 이 신발만은 클래식한 실버 메탈릭 컬러로 시선을 확 끌어당겼다.
스타일링도 심플하게 풀었다. 워시드 그레이 후디에 색상을 맞춘 트레이닝 팬츠를 입고, 블랙 레더 재질의 대형 백과 선글라스로 마무리한 점프만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룩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단연 뮬이 있었다.
클래식과 실험의 조합
모우알롤라 x 에어 조던 14 뮬은 기존 실루엣을 뒤꿈치 없는 슬립온 형태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어퍼는 금속에 부어 만든 듯한 마감이 인상적이고, 사이드에는 모우알롤라의 로고를 임보싱으로 새겼다.
솔은 크게 바꾸지 않았다. 에어 조던 14 시그니처인 앞코의 송곳니 디테일은 실버와 블랙으로 그대로 살아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농구화의 골격 위에 앞선 실험적인 어퍼를 얹은 조합이 이 협업의 핵심이라 할 만하다.
Future가 인정한 케미
이 신발은 9월에 정가 180달러로 출시됐다. 먼저 모우알롤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공개로 풀린 뒤, 9월 26일부터 조던 브랜드 리테일러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Future는 늘 럭셔리 아이템과 스니커즈를 넘나들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온 인물이라, 이런 디자이너 협업 신발과의 궁합은 의외가 아니다. 실제 착용 장면이 공개된 것 자체가 이 신발에게 스트리트 단에서의 검증을 한 번 더 얹어주는 셈.
모우알롤라의 조던 도전
모우알롤라 오군레시(Mowalola Ogunlesi)는 영국계 나이지리아인 디자이너로, 과감하고 경계를 허물는 디자인 언어로 이름을 알려왔다. 조던 브랜드와는 이번이 첫 프로젝트지만, 최근에는 Yeezy와도 손을 잡으며 입지를 좁혀가고 있다.
이 컬렉션은 지난 6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다. 캠페인은 'Something's Off'라는 이름으로, 폐업한 호텔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야기는 계속된다
컬렉션에는 뮬 외에도 일반 레이스업 형태의 에어 조던 14가 포함되어 있다. 짙은 브라운 레더에 모우알롤라 시그니처를 더했고, 힐 부분에는 페이드된 체크 패턴이 들어간다. 이 신발의 정가는 255달러다.
그리고 추가 라인업도 이미 예고돼 있다. 크로코 텍스처를 입힌 다크 블루와 다크 레드 두 컬러가 2027년 2월, 각각 18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다.
메탈릭 뮬은 나올 때부터 전형적인 조던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평을 받았지만, 이렇게 실제 착용 사례가 하나하나 쌓여가고 있다. 셀러브리티의 워킹 컷이 얘기를 만들고, 그 얘기가 다시 문화 속으로 스며드는. 스니커즈 트렌드를 좇는 독자라면 지켜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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