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 앨범 앞두고 Lil Wayne 사진으로 프로필 전격 교체

멘토 Wayne에 대한 예우일까, 'ICEMAN' 피처링에 대한 무언의 신호일까

2026. 05. 02. 00:39

ALLRAPSHIT

Drake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전격 교체했다. 새롭게 업로드된 이미지는 다름 아닌 젊은 시절의 Lil Wayne. 일견 단순한 감성 사진 변경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가 Young Money 시절의 아이콘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오는 5월 15일 발매될 새 앨범 'ICEMAN'을 앞두고 특별한 시그널을 보내는 것만 같은 인상을 준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Weezy의 모습을 포착했다. 카메라를 향해 거침없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이중적인 제스처는 그 시절 Lil Wayne 특유의 반항적이면서도 유쾌한 태도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전설적인 'Tha Carter' 시리즈의 창조주가 보여주는 원초적인 아우라가 팬들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하는 부분이다.

이런 헌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Drake는 Lil Wayne이 어린 딸과 함께 찍힌 올드 사진을 메인 프로필로 내걸며 멘토에 대한 예우를 표한 바 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그가 생각하는 Young Money 보스의 존재감은 여전히 절대적인 셈이다.

이번 프로필 변경이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설 수 있다는 해석은 'ICEMAN' 발매가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과거의 사진 교체가 특별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앨범 발표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Drake가 이런 변화를 준 점은 예사롭지 않다.

앨범을 향한 무언의 암시?

자연스럽게 팬들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생각이 스친다. '혹시 이게 Lil Wayne의 앨범 참여를 암시하는 게 아닐까.' 실제로 두 래퍼가 마지막으로 같은 트랙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Nicki Minaj가 'Beam Me Up Scotty' 재발매 싱글로 공개한 'Seeing Green'에서 다시 한번 Young Money 트리오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5년 만의 재회라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가 곧 보여줄 것은 음악계에서 완전히 전례 없는 일이야... 우리가 전혀 본 적 없는 그 무엇. 세상은 아직 준비가 안 됐어...

What he's [Drake] about to do is completely unheard of in music… like nothing we’ve ever seen before. The world isn’t ready for this…

'ICEMAN'에 대한 강렬한 기대를 전하는 Gordo, X

앨범 수록곡 수, 피처링 라인업, 커버 아트 등 구체적인 정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유일하게 확정된 것은 5월 15일이라는 발매일뿐. 다만 프로듀서 Gordo(옛 DJ Carnage)의 발언처럼, 'ICEMAN'이 Drake에게 완전히 새로운 포맷을 시도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귀띔이 뒤따르고 있다. 한 X(트위터)의 인사이더 소식통은 'The Boy에게 완전히 새로운 형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지만, 정확히 어떤 형태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Lil Wayne과의 협업 여부를 떠나, Drake가 음악적으로 전례 없는 도전을 예고한 부분은 분명해 보인다. 'ICEMAN'이 가져올 충격이 그가 말한 '준비되지 않은' 수준의 것인지, 글로벌 팬덤의 이목은 오는 5월 15일로 집중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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