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 Leray가 밝힌 Nicki Minaj에 대한 진심, 관계는 식어도 존중은 그대로
정치 논쟁 속에서도 아이콘은 아이콘, '위대함은 빼앗을 수 없어'
2026. 09. 18. 09:30
Coi Leray와 Nicki Minaj 사이의 개인적인 인연은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Leray는 두 사람의 관계가 식었다는 이유로, Minaj가 힙합에 남긴 발자취까지 함께 지워지는 걸 지켜보겠다는 생각은 없다.
최근 The Jason Lee Show에 출연한 Coi Leray는 Donald Trump 대통령을 향한 Minaj의 정치적 성향이 음악 평가를 좌우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치와 음악을 분리하지 못하는 청자들에게 묻는, 다소 냉정한 질문과 함께였다.
관계는 식었지만, 존중은 그대로
진행자 Jason Lee가 두 아티스트 사이에 아직도 관계가 남아있느냐고 묻자, Leray의 답은 짧았다. "아니, 없는 것 같아." 다만 그 거리감이 존중까지 무너뜨리지는 않았다. Leray는 무엇보다 자신이 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힙합 역사상 최고의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는 Minaj에게 여전히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팬으로서의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는 것. Leray의 이번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금 Minaj를 둘러싼 논의가 음악이 아닌 정치와 구설수로 거의 점령당해 있기 때문이다.
Leray는 Latto와의 갈등 등 Minaj가 다른 래퍼들과 엮이며 감당해온 비판도 언급했다. 자신이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음악이 아닌 공개적인 논란으로 정의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그 자체로 뒤숭숭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아이콘이고, 힙합 씬에서 여전히 최고의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
2026년, 정치가 된 Nicki Minaj
Minaj의 정치적 행보가 본격화한 것은 올해 들어서다. 1월에는 Trump 행정부가 추진하는 아동 투자 계좌 정책 홍보 행사에 Trump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당시 Minaj는 해당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스스로를 대통령의 '1번 팬'이라 칭했고, 어떤 비판도 자신의 지지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에는 'How Nicki Minaj Went MAGA'라는 제목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지지를 숨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Minaj는 음악 업계 내 반발을 예상해 그간 지지를 감춰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팬이고 누군가를 그렇게 사랑한다고,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해놓고, 정작 머릿속에 드는 건 Trump 옆에 앉아있는 모습뿐이라는 게 말이 돼? 너희가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 있었냐?"
"How are you gonna sit there and say you're a fan and you love somebody so much, or you love the song, and the only thing you can think about is her sitting next to Trump? Since when was y'all into politics?"
Nicki Minaj를 향한 태도에 대해 묻는 Coi Leray, The Jason Lee Show
Leray가 지적한 지점은 Minaj의 정치적 선택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이 차지하는 관심의 크기였다. 심지어 Barack Obama와의 비교까지 꺼냈다. "Obama도 이 정도 언론 보도를 받았다고 생각 안 하는데, 그 사람이 우리 첫 흑인 대통령이었어." 물론 이 비교는 Leray 개인이 느낀 관심의 상대적 크기에 대한 평가다.
'Blick Blick'로 이어진 인연
이런 존중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2022년 두 아티스트는 'Blick Blick'로 협업했는데, 이 곡은 Benzino가 협업 소식을 미리 유출하면서 거의 유착될 뻔한 아찔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Minaj는 자신의 벌스를 회수하려다가, Leray와의 개인적인 대화 끝에 마음을 바꿔 발매에 동참했다.
개인적인 관계가 지금은 남아있지 않아도, 그 곡과 함께한 시간은 Leray에게 확실한 하나의 믿음을 남겼다.
"위대함은 빼앗을 수도, 멈춰세울 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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