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ce The Rapper, 전 매니저 소송 2심서도 승리… 150만 달러 받아간다
3월의 작은 승리가 커져 돌아왔다. 굿즈 수수료 몰래 챙긴 전 매니저, 법정에서 정산당하다
2026. 10. 16. 12:30
Jason Kempin/Getty Images/IDEA GENERATION/YouTube
2심에서도 승리
Chance The Rapper가 전 매니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150만 달러를 받아가게 됐다.
Billboard가 현지 시간 10월 1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시카고 출신 래퍼 Chance는 지난 13일 본명 Chancelor Bennett의 이름으로 걸어온 소송에서 두 번째 법적 승리를 거뒀다. 재판 결과 전 매니저 Pat Corcoran, 예명 Pat the Manager는 Chance에게 최종적으로 1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하는 처분을 받았다.
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James E. Hanlon Jr. 판사는 Corcoran이 Chance의 관리자로서 충실의무를 저버렸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는 굿즈 판매 업체들에게 몰래 따로 돈을 챙겨간 사실이 문제였다. 판사는 Corcoran이 이렇게 챙긴 이른바 '비밀 자금'을 Chance에게 돌려주고, 같은 기간 굿즈 판매로 받은 15% 수수료도 전액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Hanlon 판사는 재판 자료를 바탕으로 최종 금액이 계산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록이 애매하면 Corcoran 쪽에 불리하게 판단할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도 함께 남겼다. 굿즈 관련 기록을 보관하고 그 돈까지 받아간 쪽이 Corcoran의 회사였기 때문이다.
3월의 첫 승리에 이어서
이번 승리는 올해 3월에 거둔 첫 번째 법정 승리에 이어지는 것이다. 당시 Corcoran은 Chance를 상대로 380만 달러를 청구했다. 여기에는 선셋 클로즈 조항에 관련한 160만 달러의 수수료와, 자신이 했지만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매니지먼트 업무에 대한 220만 달러가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2주 동안 이어진 재판에서 일리노이주 Cook County 배심단은 몇 시간 만에 Chance의 손을 들어줬고, Corcoran의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그 시점에는 계약 위반과 불법 간섭에 대한 배상금으로 겨우 35달러만 인정받으면서 다소 미묘한 결말을 맺었다.
이번 판결이 나오면서 사실상 그 미묘함도 풀린 형국이다. Chance 측 변호인인 Jenner & Block 로펌의 Precious S. Jacobs 변호사는 판결 직후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원의 꼼꼼하고 신중한 판단에 만족한다. 이 판결은 Chance가 처음부터 주장해온 바를 확인해준 것인데, Patrick Corcoran은 Chance의 매니저로 있으면서 충실의무를 져야 했고, 상당히 오랜 기간 여러 방식으로 그 의무를 저버렸다는 점이다.
We are pleased with the Court's thorough and thoughtful opinion that confirms what Chance has maintained from day one: that Patrick Corcoran owed him fiduciary duties while he was serving as Chance's manager and that he violated those duties in multiple ways over an extended period.
Chance 측 변호인의 입장문, 보도자료
입장문은 이어서 3월 배심단 판결에 법원의 이번 결정이 더해지면서 Chance는 계약 위반, 불법 간섭, 충실의무 위반 등 자신이 제기한 모든 청구에서 승리했고, Corcoran의 주장은 전부 기각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를 대리하는 매니저가 아티스트에게 충실의무를 진다는 점을 확인해준 첫 번째 판결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에 무게가 실린다는 점도 지적했다.
마지막에는 Chance 본인을 향한 치켜세움도 빠지지 않았다. 자기 눈앞의 일을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만이 아니라 매니저에게 경력을 맡기며 정직함과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아티스트를 위해 나섰다는 것. 측근의 진심 어린 축하가 법원 판결 뒤에 안겨온 셈이다.
최종 금액은 11월 확정
최종 금액 확정을 위한 상태 심리는 2026년 11월 30일에 예정돼 있다. 여기에 이자가 추가로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법원의 설명이다.
판사는 또 하나의 선처분도 내렸다. Corcoran은 ChanceRaps.com 도메인을 Chance에게 넘겨야 한다. 돈은 물론이고, 매니저 시절 가지고 있던 자리들마저 하나씩 돌려가는 중이다. 3월의 사소한 승리를 계기로 조용히 판을 쌓아온 Chance가 결국 가장 큰 결실을 거둔 재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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