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 11년 만에 영국 무대 복귀... 런던 시장은 왜 난색인가
워털루 페스티벌 전 일정 헤드라이너 발탁, 과거 논란 재조명되며 시장이 직접 입장 표명
2026. 04. 01. 20:12
워털루 페스티벌(Wireless Festival) 측이 Ye의 11년 만의 영국 공연을 성사시켰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그가 이번 행사의 3일간 전 일정을 헤드라이너로 장식한다. 축제는 오는 7월 10일 개막해 12일 막을 내린다.
그의 확고한 지지자들은 이 소식에 환호하고 있지만, 일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과거 반유대주의적 발언과 나치 관련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런던 시장 사디크 칸(Sadiq Khan) 역시 제동을 걸고 나섰다. 그의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우리는 이 아티스트의 과거 발언과 행동이 모욕적이고 잘못되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이는 런던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We are clear the past comments/actions of this artist are offensive and wrong and are simply not reflective of London’s values.
사디크 칸 대변인의 입장문
하지만 이번 결정에 시청이 개입할 수는 없었다. 대변인은 "이는 축제 주최 측의 결정이며, 시청이 관여한 바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의 이러한 반응에 SNS 사용자들은 혀를 차고 있다. 한 이용자는 "정치인들은 가치관에 대해 설교하길 좋아하지만, 실제 사적 주최자나 티켓 판매와 이권이 얽히면 힘을 쓰지 못한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반발이 시작되면 항상 거리를 두려 한다. 매번 똑같은 패턴"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디크 칸과 같은 인사들이 이번 소식에 불쾌함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Ye는 월스트리트 저널(WSJ)과 유대교 랍비와의 인터뷰 등 사과 투어를 통해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Ye는 올해 LA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 공연을 시작으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등을 도는 글로벌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 일정상 8월 7일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알가르브(Estadio Algarve)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팬들이 새 앨범 'Bully'에 보내는 뜨거운 반응을 고려하면 일정 변동은 얼마든지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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