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의 새 앨범 'Bully', 스트리밍 공개 후 팬들 반응 엇갈려
AI 보컬 논란과 프로듀서의 크레딧 제거 요청 속에서도 구원의 첫걸음이라는 평가
2026. 03. 29. 01:10
2020년대 들어 수많은 굴곡을 겪어온 Ye가 새 앨범 'Bully'로 돌아왔다. 반유대주의 관련 사과, AI 보컬 사용 논란, 그리고 최근 콘서트 발표 등 숱한 이슈 끝에 드디어 정식 앨범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올라왔다.
하지만 Ye답게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다. 일부는 여전히 AI 보컬이 사용됐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고, 보컬 딜리버리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반면 다른 팬들은 그가 예전의 감각을 되찾은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프로덕션 측면에서는 Ye 앨범 특유의 일관성과 매력이 돋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번 앨범의 비트가 너무 단순하거나 짧고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반대로 미니멀하고 몽환적인 접근이 오히려 진솔하고 향수적이라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Travis Scott이 피처링한 'Father'나 André Troutman과 합작한 'All The Love' 같은 트랙들이 팬들 사이에서 초기 반응을 이끌고 있다. 앨범이 막 공개된 만큼 앞으로 이러한 평가와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흥미로운 소식도 전해졌다. 'Bully'의 프로듀서 중 한 명인 James Blake가 자신의 크레딧 제거를 요청한 것.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클로징 트랙 'This One Here'에서 자신의 프로듀서 크레딧을 빼달라고 Ye와 그 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버전이 몇 년 전 Ye와 작업했던 것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받을 자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일부 팬들은 혼란스러워했지만, 대다수는 크레딧 추가가 아닌 제거 요청이라는 점에 더 놀라워했다. 보통 이런 분쟁은 크레딧을 추가해달라는 요구가 대부분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Bully'에 대한 초기 반응은 정식 스트리밍 공개로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대다수 팬들의 반응에서 한 가지는 분명하다. 2020년대 들어 이어진 Ye의 행보를 고려할 때, 이번 앨범은 적어도 구원을 향한 첫걸음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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