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ícius Jr, Jay-Z와 사진에 Drake 디스곡 배경으로 올린 해프닝

배경음악 교체로 조용히 마무리된 SNS 사건

2026. 08. 04. 02:35

ALLRAPSHIT

축구 선수 Vinícius Jr가 FIFA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그는 자연스럽게 래퍼 Jay-Z와도 연결고리를 맺게 됐다. 바로 그가 Jay-Z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그룹 Roc Nation의 스포츠 에이전시, Roc Nation Sports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올해 7월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경기 당시 Jay-Z와 DJ Khaled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Vinícius Jr를 응원한 것도 그 때문이다. Hov(이하 Jay-Z)는 자연스럽게 자신 회사 소속 선수들을 지원하러 나선 셈이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불러온 파장

문제는 최근 벌어졌다. Vinícius Jr가 Jay-Z와 나란히 서서 편안하게 포즈를 취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배경음악으로 Drake의 'Janice STFU'를 선택한 것이다.

문제의 노래에서 Drake는 이렇게 랩한다.

우리가 그대 네 OG들이 어떻게 노는지 알지, 이제 다 끝났어

We know how you OGs rockin', the jig is up

Drake, Janice STFU 가사

여기서 'jig is up'이라는 표현은 특히 Jay-Z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Jay-Z는 최근 Roots Picnic 무대 위에서 Drake에게 반격의 랩을 선보이며 상황을 키웠다.

다 끝났어, 시발, 나는 10점 앞서고 있는데, 차트 잘못 골랐어, 챔프.

The jig is up, n***a, I'm up 10, wrong chart, champ.

Jay-Z, Roots Picnic 무대에서

힙합 팬들은 이미 두 거물 사이의 갈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바로 그 시기에 Vinícius Jr가 Jay-Z와 함께한 사진에 Drake의 디스곡을 깔아놓은 것이다. 의도였든 무지였든, 상당히 민감한 타이밍의 선택이었다.

조용한 수습과 남겨진 의문

다행히(?) 해당 게시물은 오래가지 못했다. Vinícius Jr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배경음악을 Jay-Z와 Linkin Park의 혼합곡인 'Numb/Encore'로 교체했다.

교체가 이뤄지기까지 누군가 Vinícius Jr에게 연락했을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그 전화통화의 내용이 도대체 어땠을지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Jay-Z 측에서 '곡 좀 바꿔라'라고 전했을까, 아니면 에이전시 관계자가 급하게 연락했을까. 아무튼 Drake 디스곡을 배경으로 Jay-Z와의 사진을 올린 이 위트 있는(?) 에피소드는 이렇게 조용히 마무리됐다.

앞으로의 행보는?

Vinícius Jr는 현재 라 리가 클럽 Real Madrid에서 뛰고 있지만, 최근 이적 루머의 중심에 서 있다. 온라인 추측과 일부 보도에 따르면 Arsenal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Vinícius Jr의 Real Madrid 계약은 2027년 만료될 예정이다.

한편, 향후 유럽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Jay-Z는 유럽 공연 일정을 확대하고 있다. 런던 공연 추가와 파리 공연을 포함한 JAŸ-Z30 기념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Real Madrid나 Arsenal 소속이 되든, Vinícius Jr가 Jay-Z의 유럽 공연장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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