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 YG에게 공개 경고 “내가 다시 LA 오는 건 원치 않을걸”
총기 겨눈 과거 사건 소환하며 시작된 새로운 갈등, Drake와 얽힌 삼각 구도 주목
2026. 08. 02. 07:33
토론토 출신 래퍼 Top5가 YG에게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날려 힙합씬이 시끄럽다.
사건의 발단은 YG의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이었다. YG는 Drakeo The Ruler 살해 사건에 자신이 연루되었다는 주장을 강하게 부인해 왔는데, 최근에는 Drake가 이 수사에 자금을 댄다는 다소 기괴한 음모론에 공감대를 표시하며 '적색 경보(Red Alert)'를 발동한 바 있다.
바로 그 게시물이 Top5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Top5는 과거 애덤22와의 인터뷰를 공유하며, 한때 메트로 부민의 생일 파티장 밖에서 YG의 머리에 총을 겨눈 적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 인터뷰 영상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YG를 향한 날선 메시지를 게재했다.
@yg 넌 내가 다시 LA에 가는 걸 원하지 않을걸.... [울먹이는 웃음 이모지 두 개]. 나 시작하게 하지 마 #LLDrakeoooo
@yg you don't want me to come back to La.... [two crying-laughing emojis]. Don't get me started #LLDrakeoooo
Top5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한 YG를 향한 경고 메시지, Instagram
이어 그는 GENTLEMEN'S CLUB이라는 이름의 뮤지션(이 문맥에서는 YG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임)의 사진을 올리고는 조롱 섞인 캡션을 달았다.
이 녀석은 킬러가 아님 [울먹이는 웃음 이모지 열 개]
This guy is not a killer [ten crying-laughing emojis]
Top5가 공유한 사진에 붙인 조롱의 캡션, Instagram
물론 보도 시간 기준으로, 이 모든 주장은 확인된 바 없다. 하지만 온라인 반응은 이미 폭발적이다.
얽히고설킨 세 개의 갈등
이 사안을 이해하려면 얽혀 있는 갈등 구도를 파악해야 한다. 첫째, YG와 Drake 사이의 갈등이다. 둘의 관계는 Kendrick Lamar와의 디스전, 혹은 이전 Drakeo The Ruler와의 협업 등을 이유로 냉랭해졌고, YG의 이번 '적색 경보' 게시물은 선을 명확히 긋는 행동이었다.
둘째, 이번에 새로 발생한 YG와 Top5 사이의 갈등이다. 과거 총기를 겨눈 에피소드까지 언급되며 그 강도가 심상치 않다.
셋째, 이미 알려진 Top5와 Drake 사이의 반목이다. Top5는 이전 동료였던 Drake가 자신과 갈등 관계에 있는 Pressa의 새 음악을 응원하자 이를 배신으로 받아들였다.
문제는 단순한 랩 비프(갈등)를 넘어선다는 점이다. 배경에는 미제로 남아 있는 Drakeo The Ruler 살인 사건 수사가 존재한다. 예전의 시비와는 상황의 무게가 완전히 다르다.
Top5가 YG에게 보낸 이번 경고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그가 Drake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적의 적은 친구'라는 속언을 실현에 옮긴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YG를 도발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일 뿐일까.
YG가 이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리고 이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어떻게 번져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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