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LA 한복판에서 Drake를 향해 '개의치 않는다'

Kendrick과의 갈등 이후 사실상 '금지 구역'이 된 LA 무대에서 보여준 공개 지지

2026. 07. 25. 05:35

ALLRAPSHIT

로컬 vs. 프렌드쉽: LA 버저스의 기묘한 순간

LA는 더 이상 Drake를 환영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2024년, Drake와 Kendrick Lamar의 갈등 속에서 'Not Like Us'가 그해 최고의 히트곡으로 등극하며 그 분위기는 거의 확고해 보였다. 하지만 그건 단순히 Kendrick이 LA 동네를 대변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LA와 캘리포니아 음악의 정체성과, Drake의 음악적 성격을 규정한 문화적 변모 사이의 선을 그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 분위기에서 항상 예외는 있는 법. Kendrick과 각별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Drake를 향한 애정이 서부에 대한 충성과는 별개인 한 래퍼가 바로 The Game이다. 그는 YG와의 Verzuz 배틀 무대에서 그 사실을 분명히 드러냈다.

The Game은 '100'을 공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그만의 도발적인 확신이 가득했다.

그 친구에게 경의를 표한다. 다른 놈들이 뭐라 하든 개의치 않아.

Shout out to the boy. I don't give a fuck how a n***a feel about it.

Drake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The Game, Verzuz 공연 중 발언

물론, 이건 일방적인 지지가 아니었다. Drake가 먼저 'Family Matters'라는 곡에서 The Game, YG, 그리고 Chris Brown에게 라임으로 경의를 표했기 때문이다. '진짜 동네를 지키는 놈이 누구인지 알아? 내 친구 Chuck T야.'라고 Drake는 노래했다. 지금까지 Drake가 The Game의 이 공개적인 지지에 직접 반응한 소식은 없다.

더 흥미로운 건 그날 밤 Drake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 건 '100'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Kendrick의 'Pop Out' 콘서트에 참석하며 LA 충성심을 보여준 YG마저 Drake 피처링 곡인 'Who Do You Love?'를 선곡하며 무대를 꾸몄다. 분위기 묘한 상황이었다.

어쨌든 그날 밤은 LA 문화의 축제였다. 두 래퍼 모두 히트곡을 쏟아냈고, 결과는 YG의 승리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온 The Game이 졌다는 점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Verzuz는 단순한 승패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21세기 LA 사운드를 정의한 두 아티스트의 유산을 함께 기념하는 순간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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