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ame, 713만 달러 성폭행 배상 항소 또 기각
새 앨범 The Documentary III 발매 시점에 징수 명령 효력 유지
2026. 08. 29. 09:34
The Game이 Priscilla Rainey를 상대로 제기한 항소가 또다시 기각됐다.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은 8월 26일, The Game 측이 제기한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약 10년 전 확정된 713만 달러 성폭행 배상 판결의 집행 절차가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항소 기각, 배상금 징수 계속된다
이번 항소 기각은 Rainey가 2021년 제기한 별도의 배상금 징수 소송에서 비롯됐다. 당시 The Game(본명 Jayceon Taylor)은 직접 전달이 여의치 않자 우편과 공시 방식으로 송달이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 하자가 있었다며 궐석 판결을 취소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제2항소법원은 송달 절차가 주법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The Game의 주장을 기각했다. 아울러 항소 비용 역시 The Game이 부담하라는 명령도 내려졌다.
이로써 Rainey의 징수 캠페인은 계속 전진하게 됐다. 특히 시점이 묘하다. The Game이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 바로 그 시점에 법원이 다시 한번 Rainey의 손을 들어준 셈이기 때문이다.
The Documentary III 발매와 징수 가능성
The Game의 새 앨범 The Documentary III는 8월 21일 발매됐다. 전작 Born 2 Rap 이후 6년여 만의 일이다. 앞서 연방법원은 Rainey에게 L.A. Prolific Records에 대한 관리권을 부여하고, The Game과 Born 2 Rap 관련 수익에서 일정 금액을 배상금 상환에 충당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번 새 앨범에서 발생하는 수익 역시 기존 집행 명령의 적용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항소 판결이 The Documentary III나 그 로열티를 Rainey에게 직접 귀속시킨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구체적 집행 방식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사건의 발단, 2015년 VH1 촬영 현장
이 모든 분쟁의 시작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Rainey는 VH1 리얼리티 프로그램 She's Got Game에 출연 중이었는데, 촬영 과정에서 The Game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 배심원은 The Game에게 성폭행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고, 2016년 11월 징벌적 손해배상 600만 달러와 위자료 113만 달러를 포함해 총 713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확정지었다.
The Game은 혐의를 부인하며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2019년 제7순회항소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The Game이 재판에 불출석한 점, 소장 송달을 회피한 점, 합의 협의에도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한 바 있다.
징수의 난항, 50만 달러 이상 회수
배상 판결을 따내는 것과 실제 돈을 받아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Rainey는 수년간 The Game의 음악 수입과 기타 자산을 추적하며 징수를 시도해왔고, 그 과정에서 자산이 의도적으로 회피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L.A. Prolific 레코드와 Born 2 Rap 로열티까지 징수 범위가 확대됐고, 법원은 관련 제3자에게 해당 수익을 직접 Rainey에게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2025년 초 기준으로 50만 달러 이상이 배상금 상환에 전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The Documentary III가 시장에 나온 지금, 관심은 다시 징수 절차로 쏠리고 있다. 새 앨범에서 발생하는 특정 수익이 기존 명령에 따라 실제로 Rainey에게 귀속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판결로 인해 Rainey의 전체적인 징수 명령은 그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The Game의 음악 활동과 법적 의무 사이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연관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