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포드가 인도 위를 질주했다, 아이를 향해 돌진한 56세 여성의 최후
추격 영상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긴 이 사건, 법원은 그녀를 하루 만에 보석 없이 풀어줬다
2026. 05. 06. 07:34
050526 woman chases teen with car sub - Spokane County Sheriff's Office
워싱턴 주 스포캔의 한 주택가에서 믿기 어려운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 4월 28일, 56세의 여성 웬디 클레멘테가 자신의 은빛 포드 포커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자전거를 타던 아이를 추격한 것이다.
스포캔 카운티 경찰이 공개한 셀폰 영상에는 클레멘테의 차량이 인도를 따라 아이를 바짝 뒤쫓는 아찔한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차량은 아이를 거의 들이받을 듯 위험천만하게 다가갔지만, 아이는 가까스로 충돌을 피해 달아났다.
25분 후 또 다른 신고
불과 25분 후, 사건 지점에서 약 1.6km 떨어진 주택에서 또 다른 신고가 접수됐다. 집주인이 보안 카메라 영상을 통해 낯선 사람이 집 문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것.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 낯선 사람은 바로 클레멘테였고, 그녀가 진입로에 주차한 포드 포커스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클레멘테는 처음에 음주나 약물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다가, 이내 술을 마셨다고 실토했다. 앞선 인도 추격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하려는 경찰에 저항하며 발로 차려고 하기까지 했다.
결국 클레멘테는 1급 살인 미수, 음주 운전, 1급 불법 침입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다. 검찰은 약물 및 알코올 수치 확인을 위한 혈액 검사 영장도 발부받았다.
그런데 다음 날, 판사는 클레멘테를 보석금 없이 자진 출석 조건으로 풀어줬다. 수갑을 차고 들어간 지 하루 만에 아무런 금전적 제재 없이 다시 거리로 나오게 된 셈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두고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게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치만 빗나갔어도 끔찍한 비극이 될 뻔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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