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k Ross, 드레이크 불화 속에서도 히트곡은 그대로... 'Port of Miami' 투어 포문

음악은 계속 흘러도, 우정은 그 자리에 멈춰버린 셈이다

2026. 05. 3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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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rick ross iceman insta

Rick Ross와 Drake의 불화가 공공연한 상태지만, Ross는 자신의 새 투어 첫날 밤 무대에서 Drake와 함께한 히트곡들을 그대로 쏟아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이애미 James L. Knight Center에서 열린 ‘Port of Miami’ 20주년 기념 투어의 포문을 연 것. 데뷔 앨범 발매 20주년을 기념하는 17개 도시 투어의 시작이었다.

셋리스트의 아이러니

팬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최근 삐걱거리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이날 셋리스트에서는 그 균열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Ross는 Drake와 함께 작업한 트랙들을 쉴 새 없이 이어갔고, Drake의 파트 역시 원곡 그대로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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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drake rick ross getty - Getty

공연 직후 만난 Ross는 공개적인 불화에도 불구하고 Drake의 파트를 편집하거나 제거할 생각을 한 적이 없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난 그냥 DJ가 세트에서 틀어주는 대로 따라갈 뿐이야. 레코드에서 특정 파트를 편집하거나 제거하는 데 시간을 쓰지는 않아.

he simply goes with whatever the DJ plays during the set and doesn't spend time editing or removing parts from the records

Rick Ross, 공연 직후 대화

하지만 Drake의 벌스가 울려 퍼졌다고 해서 둘 사이의 앙금이 사라진 건 아닌 모양이다. 실제로 Ross는 Drake와의 화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웃음을 터뜨리며 답을 대신했다. 적어도 지금으로선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는 신호다.

과거와 현재의 간극

두 사람은 한때 힙합 씬에서 가장 자주 호흡을 맞추던 파트너였다. ‘Aston Martin Music’에서 ‘Gold Roses’까지, 이어지는 협업으로 한 시대를 정의했다. 하지만 랩 게임을 뒤흔든 복잡한 불화 속에서 그 관계는 산산이 흩어졌다.

결국 Ross가 여전히 시대를 빛낸 히트곡들을 무대 위에서 소화하는 것은 맞지만, 그걸 평화 협정으로 오해해선 안 된다. 음악은 계속 흘러도, 우정은 그 자리에 멈춰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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