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X, Spotify 상대로 스트리밍 봇 소송 개정... 아티스트 규모별 차별적 단속 주장

Drake 스트리밍 수치 다시 도마 위에, 플랫폼의 이중 잣대 논란

2026. 07. 20. 01:32

ALLRAPSHIT

래퍼 RBX가 Spotify를 상대로 제기한 집단소송을 개정하며, 스트리밍 봇(botting)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달, 법원은 RBX가 낸 Spotify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플랫폼 상의 봇 활동 피해 주장을 특정 아티스트, 바로 Drake에 너무 많이 의존해 증명하려 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RBX는 이달 초 개정된 소송을 다시 제출하며 반격에 나섰다. 핵심은 플랫폼의 허술한 스트리밍 사기 단속 관행이다.

이번 소송에서도 Drake는 직접적인 피고는 아니다. 대신 그의 스트리밍 패턴이 소송의 핵심 사례로 거론될 뿐이다. 고발의 초점은 Drake 개인이 아닌, Spotify의 불균형한 단속 시스템에 맞춰져 있다.

개정 소장은 Spotify가 소규모 아티스트에게는 곡별 봇 활동 페널티와 최소 스트리밍 임계값을 적용하면서, 대형 아티스트에게는 이 같은 심사를 면제해준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몇 년 전 별개의 소송에서 Spotify가 바로 이런 규정을 이용해 독립 아티스트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한 전례가 있다고도 지적한다.

구체적인 예시로, 소송은 Malcolm Todd의 곡 'Earrings' 사례를 들었다. Spotify가 이 곡에서 수천 개의 가짜 스트리밍 중 수백 개를 식별해 삭제한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이 아티스트 규모에 관계없이 사기를 적발하고 공정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증거로 제시했다.

Drake에 대해서는 그의 평균 투어 티켓 판매량이 스트리밍 수치가 더 낮은 타 래퍼들에 비해 실제로 낮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이는 스트리밍 수치에 봇 활동이 개입되어 실제 팬덤 규모를 부풀렸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소장은 새로운 조치로 가입 시 CAPTCHA 및 전화번호 인증을 요구해, 봇 계정 생성 자체를 어렵게 만들자는 취지다.

소장은 Spotify가 소규모 아티스트에게는 곡별 봇 활동 페널티와 최소 스트리밍 임계값을 적용하면서, 대형 아티스트에게는 이 같은 심사를 면제해준다고 주장한다.

The suit alleges Spotify subjects smaller artists to per-track botting penalties and minimum stream thresholds while eschewing this scrutiny for larger acts.

소장의 핵심 내용을 요약, AllHipHop 보도

Drake는 다른 소송에서도 비슷한 의혹을 받았지만, 직접 피고가 된 적은 없다. 다만 Drake 본인도 UMG를 상대로 진행 중인 'Not Like Us' 항소 과정에서 봇 활동 의혹을 자신의 논거로 활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Drake를 겨냥하거나 그가 관련된 봇 활동 주장이 법원에서 인정된 사례는 없다.

RBX의 이번 개정 소송이 법원의 기각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혹은 더 넓은 범위의 증거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규모 아티스트와 플랫폼 간의 권력 불균형 문제는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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