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투자 상황 확인하러 왔어 – TDE 수장 Punch, Joe Budden에게 날린 위트
돌고 돌아 팟캐스트로 향한 '지원설' 논란, 톱스타의 비프 한복판을 농담으로 얼버무린 이유
2026. 05. 09. 02:03
지불된 지지 의혹, 농담이 되다
최근 Daylyt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기한 주장이 TDE 팬덤과 안티 팬들을 동시에 뒤흔들었다. 그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TDE가 Joe Budden에게 금전적 지원을 제공해 Kendrick Lamar와 Drake의 디스전에서 Kendrick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Joe Budden은 이 주장이 제기된 직후 이를 전면 부인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팟캐스트에 TDE의 공동 사장인 Punch를 직접 초청해 자리를 마련했다.
여기서 말하는 Punch는 물론 Terrence ‘Punch’ Henderson Jr.를 가리킨다. 그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직접 입을 연 것은 꽤 이례적인 일이었다.
“내 투자 상황 확인하러 왔어”
팟캐스트에서 가장 먼저 운을 뗀 것은 공동 진행자 Emanny였다. 그가 농담 섞인 말투로 Joe의 입이 얼마나 무거운지 가격을 물었고, Punch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화답했다. 그는 웃으며 ‘형, 그건 우리끼리 아는 거야’라며 대화를 받아넘겼다. 이어진 그의 멘트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내 투자 상황 좀 확인하러 온 거야.
I'm checking on my investment.
Joe Budden에게 지불했다는 의혹에 대해 농담으로 답하는 Punch, Joe Budden Podcast
Punch는 Joe Budden이 앞서 Daylyt가 촉발한 루머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을 때도 굳이 나서서 진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모습은 그저 팬들과 안티들을 약 올리며 상황을 웃어넘기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Drake의 신보, 들을 생각은 있나
대화가 무르익자 Joe Budden은 곧 발매될 Drake의 새 앨범 ‘ICEMAN’으로 화제를 돌렸다. Joe가 다음 주 앨범이 나왔을 때 ‘밖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을 거냐’라고 묻자, Punch는 ‘나는 집에 들어간 적이 없다’라고 멋지게 받아넘겼다. 이 말은 곧 그가 애초부터 특정 진영 논리에 빠져 있지 않았음을 재치 있게 우회한 표현이었다.
이어 Punch는 ‘시간이 되면 들어볼 것’이라고 덧붙이면서도, 음악을 끊임없이 공부하는 입장으로서 다른 뮤지션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Joe Budden이 다시 한번 ‘그럼 ICEMAN이 무슨 말을 하는지 네가 듣게 될 거야’라며 웃자, Emanny가 공격적으로 반응했다. 그는 2년 전 Kendrick의 디스 트랙이 나왔을 때 Joe와 Ice 등이 과도한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런 태도를 ‘위선적’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Joe가 ‘그건 공짜 감상이었다’라고 농담을 받아쳤으나, Emanny는 특정 순간에 그들이 편향된 모습을 보였다는 시각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Ice를 비롯한 다른 패널들은 반박하며, 자신들이 볼 때 단지 Kendrick이 더 뛰어난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맞섰다.
아카데믹스와 번지는 신경전
이번 팟캐스트 출연과 관련된 Punch의 행보는 DJ Akademiks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불러왔고, 이 불똥은 Joe Budden에게까지 튀었다. Akademiks는 최근 들어 Joe Budden을 연이어 공개 저격했고, 이에 Joe는 자신의 예전 ‘Everyday Struggle’ 동료였던 그가 혹시 자신과 ‘전쟁’을 원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기에 이르렀다. 다만 이들의 날선 공방 역시 상당 부분 ‘트롤링’의 성격이 강해 보이지만, 앞으로 이 대립 구도가 더욱 첨예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kademiks가 평소에도 Punch와 별개로 개인적인 앙금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이런 비난이 특별히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Drake의 신보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업계 내부의 이 같은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지금, 이들이 그어놓은 각자의 경계선이 앞으로 어떻게 뚜렷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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