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E 수장 Punch, Drake-Kendrick 투어 '은혜론'에 "그냥 비즈니스일 뿐" 일축

Drake의 투어 초대는 호의가 아닌 딜, 비프는 규칙 있는 스포츠적 경쟁이라고 말하다

2026. 05. 12. 05:37

ALLRAPSHIT

TDE의 수장 Punch가 최근 ‘Joe Budden Podcast’에 출연해 소속 레이블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Kendrick Lamar부터 Doechii까지, 그가 다룬 주제는 방대했다. 하지만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대목은 바로 Drake와 Kendrick Lamar의 오랜 관계, 그리고 10여 년 전 함께했던 투어에 얽힌 서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질문이었다.

2012년, Drake는 ‘Club Paradise’ 투어의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Kendrick Lamar와 A$AP Rocky를 오프닝 게스트로 세웠다. 당시 Kendrick은 전작 ‘Take Care’에 참여한 직후였고, 대표작 ‘good kid, m.A.A.d city’를 발표하기 전이었다. 이듬해 Ye의 ‘Yeezus’ 투어에 합류하기 전, 이 투어는 그에게 중요한 발판이 되어주었다.

‘은혜’인가 ‘비즈니스’인가

Joe Budden과 진행자들은 일부 팬들이 이 투어를 근거로 “TDE는 Kendrick에게 기회를 준 Drake에게 감사해야 하며, 비프를 벌인 것은 배은망덕하다”고 주장하는 점을 지적하며 Punch의 생각을 물었다. Joe는 자신이 래퍼 Fabolous를 디스하지 않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라 덧붙였지만, Punch의 시선은 전혀 달랐다.

우리가 막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야. 이건 그냥 비즈니스지. Kendrick과 Rocky를 투어에 데려간 건 그들에게도 득이 된 일이고, 반대로 그들을 투어에 올린 것도 우리에게 도움이 됐어. Drake는 자기 주변 사람들을 고르는 데 영리해. 단순히 ‘자, 도와줄게’ 이런 게 아니야.

We not friends like that. It's just business. It was beneficial to take Kendrick and Rocky on the tour as well, just like it was beneficial for them to be brought on tour. He's smart in picking the people that he move with. It's not just like, 'Oh, here you go, I'm helping you.'

Drake와 Kendrick Lamar의 관계를 비즈니스로 규정하는 Punch, Joe Budden Podcast

Punch의 논리는 단호했다. 드레이크 투어가 Kendrick의 성공에 결정적이었다는 시각에 그는 “그뿐 아니라 Dr. Dre의 공식적인 코사인을 받은 것도 있고, 우리는 The Game, DJ Quik과도 투어를 돌았다”며 여러 변수를 꼽았다. 그에겐 모든 것이 냉정한 비즈니스의 연속일 뿐, 개인적인 원한이나 애증의 대상이 아니었다. Punch는 “우리는 이것을 증오로 보지 않는다. 그저 스포츠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 경쟁”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비프 또한 그런 연장선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Punch에 따르면 애초에 시작은 건전한 경쟁이었다. 그러나 배틀의 룰 안에서 선이 넘어가면 자신도 그 선을 넘을 수밖에 없다는 것. 그는 “많은 말이 양쪽에서 오갔지만, 우리는 상대편이 한 말에 대해 불평한 적이 없다. 내가 집중하는 것은 배틀 그 자체다. 그게 배틀의 규칙”이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그냥 경쟁으로 시작했어, 서로를 향해 달려드는 거지... 하지만 누군가 선을 넘으면, 좋아, 나도 그 선을 넘는 거야. 배틀에서 원래 그렇게 되는 거야... 양측에서 정말 많은 말이 오갔어. 그런데 우리는 상대가 한 말에 대해 결코 불평하지 않았어... 내가 집중하는 건 진짜 배틀 자체야... 그게 배틀의 규칙이지...

It started as competitive, just going at each other... If a line gets crossed, okay, I'ma cross this line. That's just how it happens in the battle... A lot of things was said on both sides. We never complained about what was said from the other side... What I'm focusing on is the actual battle... That's the rules of battling...

Drake와 Kendrick Lamar의 비프를 배틀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Punch, Joe Budden Podcast

업계의 냉혹한 계산법과 거리에서 비롯된 배틀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Punch의 발언은 오히려 두 거물 사이의 서사를 더욱 본질적으로 해석할 단서를 제공한다. 단순한 감정 싸움이 아니라, 음악을 둘러싼 한판 승부였음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연관 아티스트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