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sey Hussle 다큐 시리즈, 창작의 자유를 위해 독립 제작길 택한 사연
형 Blacc Sam, "자비로 10만 달러씩 충당하며 만들었다"
2026. 08. 15. 09:35
창작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선택
Blacc Sam이 Bootleg Kev 팟캐스트에 출연해 오랜 기간 제작 중인 Nipsey Hussle 다큐시리즈의 최신 진행 상황을 직접 밝혔다. LA 힙합 씬의 상징적인 존재인 Nipsey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젝트인 만큼,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컸던 터. Sam은 이번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공백이 단순한 지연이 아닌, 원칙을 지키기 위한 의도된 선택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한동안 보류 상태에 있었어요. 창작의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특정 개인이나 회사에 팔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한 발짝 물러서서 길게 가기로 했죠. 10만 달러씩 직접 자금을 대면서요.
We got shelved for a while because we didn't want to sell it to certain individuals and certain companies that were kinda trying to come in and take creative control. So, we've just been taking a step back and doing it the long way. Self-financing it a hundred thousand at a time.
Nipsey Hussle의 형 Blacc Sam, Bootleg Kev Podcast
핵심은 창작의 자유였다. 특정 스튜디오나 플랫폼이 프로젝트에 개입해 주도권을 빼앗으려 했지만, Sam과 유족은 그런 조건으로 팔기를 단호히 거부했다. 대신 모든 제작 과정을 자비로 충당하며 독립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빠른 출시보다 정확한 이야기 전달이 훨씬 중요했기 때문이다.
단순 다큐를 넘어선 대규모 시리즈
이러한 선택의 결과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거대해졌다. 원래 계획했던 다큐멘터리 영화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 현재 버전은 약 8~9개 에피소드에 달하는 대규모 시리즈로 확장되었다.
Sam은 Nipsey의 삶 전반에 걸쳐 방대한 영상 아카이브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영상은 정말 다양한 곳에서 수집했으며, 심지어 본인도 존재를 몰랐던 것들까지 포함되어 있다. 정리해야 할 분량만 수백 시간에 달한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사까지
이 영상 아카이브의 범위는 Victory Lap이나 The Marathon Clothing 훨씬 이전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Nipsey가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직접 음악을 배우고, 녹음하고, 비트를 만들기 시작한 모든 과정이 담겨 있다. Sam은 "어린 시절부터 직접 녹음하는 법을 배우고 비트를 만들기까지, 모든 걸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Nipsey가 동네에서 마약을 팔았던 시절의 영상과, 음악이 단순한 실험에서 커리어로 전환되던 시점의 기록도 포함된다.
가족 영상도 빠지지 않는다. Nipsey의 집에서의 일상과 딸의 탄생 순간까지. 대중 앞에서 점점 커져가는 존재감과는 별개로,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야기들이 시리즈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수준의 접근이 프로젝트가 에피소드 형태로 확장된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완성까지는 약 5~6개월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Sam은 "완성되면 더 이상 비평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그 후에는 Nipsey의 이야기를 가장 많은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겠다고 밝혔다. 현재 가장 높은 우선순위는 넷플릭스. Sam은 넷플릭스가 Nipsey의 이야기를 세계에 알리는 데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확정된 배급 계약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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