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k Mill, 나이키와 르브론 제임스의 협업에 불편한 심경 드러내
'Dreams and Nightmares'는 이제 고유명사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 상징적인 타이틀을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사용했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다.
2026. 05. 27. 05:04
Meek Mill의 'Dreams and Nightmares'는 힙합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인트로 중 하나로 꼽힌다. 피아노 선율만으로도 스타디움을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만드는 에너지는 이미 전설적이다. 지난 10년 넘게 스포츠 팀들의 등장곡이자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곡으로 자리 잡으며, 이 트랙은 이제 Meek의 성공 신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 나이키와 LeBron James가 공개한 'Dreams & Nightmares' LeBron 23 컬렉션이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컬렉션에는 시그니처 스니커는 물론 티셔츠 등 의류도 포함되었는데, 제품명부터 디자인까지 미묘하게 Meek의 음악 세계를 연상시키는 지점들이 포착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단순한 우연을 넘어 아티스트의 창작물을 무단 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티셔츠의 그래픽 디자인이 Meek의 앨범 커버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침묵을 깬 Meek Mill
결국 Meek Mill이 직접 나섰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이키를 향한 불편한 심경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러니까 @nike가 내 브랜드를 통째로 가져다가 르브론이랑 아예 섞어 버린 거야? 이게 뭐야... 왜 아무도 나한테 기별 한번 안 해준 거지? 나는 그 스니커즈가 가짜인 줄 알았다고? 이거 진짜 어떻게 된 거야?
So @nike just gone take my whole brand and mash it up with LeBron ... what is this ... why wouldn't anybody holler at me about this? I thought the sneaks was fake? Wassup with this?
나이키 컬렉션을 접한 Meek Mill의 반응, X
Meek은 해당 게시물에서 문제의 신발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Lux Dreams And Nightmares'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제품을 두고, 처음에는 팬들이 만든 가품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실물을 확인하고 나니 실망감은 더욱 컸을 터다.
이를 두고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Meek이 법적으로 대응할 명분이 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설사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문제가 아니더라도, 힙합 문화의 브랜드 가치를 그토록 잘 알 법한 나이키가 왜 이런 민감한 부분을 간과했는지 아쉽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까지 나이키와 르브론 측에서는 이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후속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연관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