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 Wayne, 그래미와 코첼라 소외감 토로 "초대받지 못했다"
전설적인 래퍼는 자신의 위상에 비해 메이저 행사에서 소외되는 현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026. 04. 18. 21:33
Lil Wayne은 힙합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자신의 전성기가 저물어가는 느낌을, 어쩌면 예상보다 더 강렬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다. 그는 지난 토요일(현지시간 4월 18일) 새벽, 트위터를 통해 그래미와 코첼라 같은 거대 기관과 행사들이 최근 몇 년간 자신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토로했다. 43살의 나이에도 그를 지탱해 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이었다.
코첼라나 그래미 같은 행사가 돌아올 때마다 마치 시계 태엽처럼 나는 초대받지 못하고 관계없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건 정말 겸손해지는 경험이다... 너희 없인 난 아무것도 아니야(I ain't s**t without u).
It’s truly a humbling experience when events like Coachella & the Grammys come around & like clockwork,I’m uninvited & uninvolved... Iaints**twithoutu.
Lil Wayne, Twitter
다소 뜬금없고 명확하지 않은 메시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Lil Wayne이 그래미에 서운함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Tha Carter VI'와 같은 프로젝트가 후보에서 배제된 것은 아티스트 입장에서 충분히 답답할 만한 일이다. 비록 해당 앨범이 혹평을 받기도 했고 레거시 앨범적인 성격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는 2023년 시상식 무대에 선 바 있다.
코첼라와 관련해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2025년 인디오에서 열린 연계 행사인 리볼브 페스티벌 무대에는 섰고, 2016년에는 G-Eazy의 게스트로 참여했지만, 정작 메인 무대인 코첼라에서 헤드라이너를 맡거나 단독 공연을 가진 적은 없다. 이러한 사실이 그에게는 소외감으로 다가온 듯하다.
물론 "겸손해지는 경험"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보면, Wayne이 단순히 불평만 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다만 그는 최근 업계 내 자신의 위치에 대해 불만을 여러 차례 표출해왔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슈퍼볼 이슈가 대표적이다. Jay-Z가 뉴올리언스 하프타임 쇼 헤드라이너로 Kendrick Lamar를 발표했을 때, 많은 팬들은 뉴올리언스의 아이콘인 Young Money의 보스가 그 자리에 더 적합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의 실망감을 뒤로하고 더 큰 일을 향해 나아가긴 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위상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끼는 대접에 대한 서운함은 쉽게 가시지 않는 눈치다. 그가 노력을 통해 원하는 바를 이루거나, 상이든 공연이든 또 다른 성취를 거두기를 바라는 수밖에. 한편 Lil Wayne은 그래미 역사상 28번 후보에 오르며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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