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Lil Poppa의 뜻을 이어, 어머니가 정신 건강 재단 'More to Life'를 세웠다
아들이 그렸던 미래를 어머니가 현실로 만들었다
2026. 09. 24. 07:01
Lil Poppa/YouTube
고인이 된 Lil Poppa의 어머니가 아들의 뜻을 이어받아 정신 건강 재단을 설립했다.
9월 22일 화요일, Orie Lynn Hickson은 재단 'More to Life'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이 조직은 세상을 떠난 아들의 유산을 기리고, 생전에 아들이 구상했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탄생했다. 재단의 활동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이루어진다. 정신 건강 지원, 경제적 기회 제공, 그리고 창작 활동의 지원이다.
Hickson은 모든 답을 알고 있어서 이 일을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아들이 그렸던 미래를 깊이 믿기에, 그리고 강한 리더십과 전문성, 지역사회 파트너, 같은 비전을 나누는 사람들로 재단을 채우기 위해 헌신하기에 이 일에 나서는 것입니다.
"[Hickson] is stepping into this work not because she has all the answers, but because she believes deeply in what her son envisioned and is committed to surrounding the Foundation with strong leadership, knowledgeable professionals, community partners and people who share that vision."
More to Life 재단의 설립 취지를 밝힌 글, Facebook
세 가지 축으로 완성되는 아들의 유산
재단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같은 취지를 전하며, Hickson이 아들의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한 걸음 나섰다는 점을 강조했다. Action News Jax의 보도에 따르면, 재단은 다음 달 지역 커뮤니티 믹서 행사를 열어 비영리 단체와 지역 사회 단체들에게 공식적으로 미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어머니가 밝힌 진실
Lil Poppa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났다. 단일 차량 사고 이후 스스로 생명을 끊었으며, 나이는 25세였다. 그의 어머니는 이후 사망 당시 아들의 몸에서 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셜 미디어에 진심 어린 글을 올리며 아들이 우울증과 불안장애와 싸워왔으며 약물로 스스로를 달래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약물 남용은 사람의 생각과 감정, 선택을 처참할 정도로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들을 망신주려는 게 아니라 진실을 말하고, 특히 감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이미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이 약물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리기 위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Substance abuse can change a person's thinking, emotions, and decisions in heartbreaking ways. We are sharing this not to shame him, but to tell the truth and hopefully bring awareness to how dangerous these drugs truly are, especially when someone is already struggling emotionally or mentally."
아들의 죽음과 약물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한 Orie Lynn Hickson, 소셜 미디어
당시 Hickson은 "사망 당시 메스암페타민이 몸에서 검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가족으로서 우리는 약물이 이 사건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록 그가 우울증과 불안과 싸웠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그의 정신과 판단에 작용한 약물들이 이미 힘든 싸움을 더 무겁게 만들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알고 사랑했던 아들은 온전한 정신이었다면 절대 자기 아이와 가족, 그를 깊이 아껴주던 사람들을 두고 떠나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도 함께였다.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는 일
Hickson은 "아들을 부끄럽게 만들려는 게 아니라 진실을 말하고 싶었다"며,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약물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이 이제 하나의 재단이 되어,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닿기를 바라는 목소리다.
혹시 본인이나 주변인이 자해 또는 극단적인 선택의 위기에 놓여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를 이용하거나, 한국에서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청소년 전화 1388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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