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 Nas X, 넉 달 만의 컴백… 고인이 된 어머니에게 바치는 'World's Greatest!'

양극성 장애 치료와 이별을 지나 애틀랜타에서 완성한 6분짜리 헌사

2026. 10. 02. 07:00

ALLRAPSHIT

Lil Nas X/YouTube

Lil Nas X가 새 노래 'World's Greatest!'와 함께 뮤직비디오로 돌아왔다. 양극성 장애 진단 후 치료에 전념하며, 그리고 어머니의 비보까지 겪으면서 잠시 중단했다가 약 넉 달 만에 걸어온 복귀 무대다.

6분짜리 영상, 고향 애틀랜타에서

공개된 비디오는 Phillip Youmans가 연출했고, Lil Nas X의 고향인 애틀랜타에서 촬영됐다. 6분 길이의 영상은 댄스 스튜디오에서 리드머충이는 안무 장면으로 문을 연다. 이후 그의 유년기를 재구성한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삽입되며, 끝에서는 고인이 된 어머니 Tamikia Hill에게 바치는 헌사로 마무리된다. 마지막엔 어머니가 남긴 음성 메시지가 그대로 흘러나오는데, 등에 소름이 돋을 만큼 무겁고도 따뜻한 순간이다.

"세상 최고는 우리 엄마"

곡의 가사 역시 누군가를 진심으로 향한 소원으로 가득 차 있다. "네 꿈이 이뤄지기를 바래, 파란만장했던 그 돈이 다시 들어오길 바래"라는 구절부터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우길 바래, 그 팬(펜)을 믿는 법도 배우길 바래"로 이어지는 희망의 문장들이 이어진다.

Lil Nas X는 9월 30일 X를 통해 비디오 공개 소식을 알리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잠깐 털어놨다.

"삶을 눈이 아니라 믿음으로 걸어가라. 이 말이 엄마가 늘 좋아하던 말이었어. 살아가면서 이 말이 점점 더 와닿는다. 이 곡은 '최고의 사람'에게 바치는 거야."

"'Walk by faith, not by sight' was my mom's favorite phrase to say. As I move through life it resonates with me more & more. This one's for the 'World's Greatest!'"

고인이 된 어머니를 헌정하며 밝히는 Lil Nas X, X

치료와 휴먼 그리고 새 앨범 준비

그가 복격의 신호를 보인 건 지난 6월. 당시 Lil Nas X는 자신의 양극성 장애 진단과 함께 그 이후 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열어보였다.

그는 몇 달간 재활 시설에 머문 뒤 아틀랜타의 가족 곁으로 돌아왔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혼자만의 시간과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켰다고 밝혔다. 지금은 상담사와 정신과 의사 모두를 두고 있는데,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됐다는 것.

"지금 훨씬 나아졌어. 몸도 마음도 더 좋아졌고, 자유롭게 창작하고 있어. 마음속에서 두려움도 많이 사라졌어. 지금은 그냥 하루하루를 음미하면서 사는 중이야."

27세인 그는 새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도, 녹음하는 과정에 완전히 몰입한 상태는 아니라고 털어놨다. "아직 딱 그 단계까진 아직 아니야. 그래도 그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걷게 될 걸 생각하면 설렌달 정도야."

지난 8월,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이 모든 소식에 앞서 지난 8월 말, Lil Nas X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직접 전했다.

"세상에서 제일 바다했던 분의 명복을 빌어. 영원히 사랑해 엄마. 이번엔 정말 아플 거야."

"RIP TO THE BADDEST EVER! LOVE U FOREVER MOMMY. this one's gonna hurt."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남긴 Lil Nas X의 말, Instagram

진단 이후의 치유, 어머니의 별세, 그리고 음악으로의 복귀까지. 'World's Greatest!'는 단순한 컴백 싱글이 아니라, 그동안의 모든 시간을 한 곡에 담아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Lil Nas X가 어떤 장르와 감성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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