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 Durk, 재판 앞두고 변호팀이 스토킹 혐의 기각 요청

검찰이 실제 목표물을 특정하지 못했다는 논리로 배심원 평결 문제까지 제기

2026. 08. 18. 09:32

ALLRAPSHIT

Lil Durk의 살인 청부 재판을 불과 며칠 앞두고, 변호팀이 스토킹 공모 혐의에 대한 기각을 요청했다.

시카고 출신 래퍼 Lil Durk의 변호인단은 검찰이 Durk와 공범들이 실제 누구를 해치려 했는지 특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당 혐의의 기각을 연방 판사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혐의는 두 명의 피해자를 이니셜 T.B.와 S.R.로 지목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 Quando Rondo(본명 Tyquian Bowman)와 그의 사촌 Saviay'a Robinson, 일명 Lul Pab을 가리킨다. Robinson은 검찰이 Rondo를 노린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2022년 8월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센터 인근 총격 사건 당시 목숨을 잃었다.

4차 변경 공소장은 Banks(가 Durk의 본명)가 특정 피해자를 해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범죄 사실을 충분히 특정하지 못한 것이다.

The Fourth Superseding fails to allege that Mr. Banks had the intent to harm a particular victim. It therefore fails to state an offense.

Lil Durk의 변호팀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 내용, 법정 문서

변호팀의 논리는 배심원 평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일부 배심원은 이 스토킹 공모가 Rondo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Robinson이 실제 목표물이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12명의 배심원 전원이 유죄에 표를 던지더라도, 실제로는 같은 범죄 사실에 대해 합의하지 않은 채 평결이 나올 수 있다는 게 변호인단의 주장이다.

검찰은 앞서 다른 스토킹 관련 혐의들을 피해자별로 분리해 기소한 바 있다. Durk 측은 이런 상황에서 폭넓은 공모 혐의를 그대로 남겨두는 건 모호함을 키울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검찰 측은 기각 요청에 반대하고 있으며, 마이클 피츠제럴드 연방 판사는 오는 8월 18일 해당 요청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재판은 총 6개 혐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피츠제럴드 판사는 2022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Stephon Mack 살인 사건과 관련된 혐의를 별도로 분리했는데, 해당 사건은 아직 재판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배심원 선정이 시작되는 8월 20일 전에 스토킹 관련 motion이 결론나게 된다. 피츠제럴드 판사가 Durk의 손을 들어줄 경우, 배심원이 자리에 앉기도 전에 한 개의 혐의가 사라지는 셈이다. 기각이 기각되지 않더라도, 변호팀은 범죄 특정성 문제를 재판 내내 핵심 쟁점으로 밀고 나갈 태세를 이미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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