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 Durk 살인 청부 혐의, 'Pissed Me Off' 뮤직비디오가 검찰의 핵심 증거로 등장
표현의 자유 vs. 법정 증거, 힙합의 오래된 논쟁이 8월 재판에서 다시 불거지다
2026. 07. 30. 07:02
Lil Durk의 살인 청부 혐의 재판이 8월 20일 열린다. Durk는 King Von의 죽음에 대한 복수로 Quando Rondo에 대한 살인을 청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Quando Rondo의 사촌 Saviay'a Robinson, 일명 'Lul Pab'이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검찰의 카드, 뮤직비디오
Durk가 OTF 멤버들을 고용해 캘리포니아로 보내 살인을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 검찰 측의 주장이다. 그리고 재판을 앞두고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제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Durk의 법률팀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이다.
검찰이 증거로 쓰려는 건 2021년 발표된 곡 'Pissed Me Off'의 뮤직비디오다. 검찰은 영상 속 Durk의 'V.Roy' 체인, King Von을 추모하는 이미지, 갱과 관련된 촬영 장소 등을 근거로 그가 실제로 Rondo와 Lul Pab에 대한 살인을 청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촬영지와 갱 사인
영상은 59th Street와 Princeton Avenue 교차로에서 촬영되었다. 검찰은 이곳이 Black Disciples와 연관된 장소라고 지적한다. 영상 속에서 Durk와 일원들이 갱 사인을 사용하는 장면도 증거로 제시하며, OTF가 사실상 범죄 조직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려 한다.
표현의 자유를 지켜라
Durk의 법률팀은 이번에도 수정헌법 1조를 내세우고 있다. 가사와 뮤직비디오를 재판에 이용하는 건 아티스트의 표현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한다는 논리다. 힙합씬에서 오랫동안 뜨거운 감자였던 '랩 가사의 법정 증거 채택' 문제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른 셈이다.
Durk의 변호팀은 이전에도 비슷한 시도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전례가 있다. 다만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8월 20일 재판이 다가오면서 힙합씬 전체가 이 사안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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