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 Durk 살인 청부 재판, 인터뷰 영상이 결정적 증거로 등장
"더 이상 그런 소리 안 듣는다"는 한 마디가 검찰의 최후 변론 카드로 쓰였다
2026. 09. 09. 23:34
Lil Durk의 살인 청부 혐의 재판 최후 변론 현장, 증거로 제출된 영상이 법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어제(현지 시각) LA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이 최후 변론 자료로 꺼내든 것은 다름 아닌 DJ Akademiks의 인터뷰 클립이었다. Akademiks가 진행하는 'Off The Record' 쇼에 출연한 Durk에게 "Von의 원수를 갚으라는 말, 그게 이제는 귀찮지 않으냐"고 묻는 장면이었다.
Durk는 "이제 그런 소리 안 듣는다"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범행을 시인한 것" 검찰의 날카로운 해석
Durk의 대답 직후, Akademiks는 잠시 말을 잃고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검찰은 이 장면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Durk는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고, Akademiks는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한 것입니다. 그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죠."
Durk가 "Von의 원수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장면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었다.
Akademiks의 반응 "전혀 관계없다"
자신의 인터뷰 클립이 법정 증거로 사용된 사실을 알게 된 Akademiks는 즉각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재판과 자신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나는 Durk의 재판과 전혀 관계가 없다. 당시 내 반응은 극적이고 유머러스한 연출이었을 뿐이다.
I have nothing to do with Durk's case. Those reactions were purely for dramatic and comedic effect.
자신의 인터뷰가 재판에 사용된 것에 대해 해명하는 Akademiks, DJ Akademiks의 라이브스트림
이어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짧은 심경을 남기며 사태의 심각성을 내비쳤다.
오늘은 마치 몸 밖에서 나를 지켜보는 것 같았다.
Today felt like a out of body experience.
DJ Akademiks의 X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실제 법정의 증거로 전락하는 순간을 직접 목격한 그의 충격과 당혹감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배심원 평의 시작, 최대 종신형 가능
현재 배심원단은 오늘 오전 8시 30분(동부 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평의에 돌입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Durk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다만 실제 선고는 몇 주 후에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분석이다.
유명 미디어 인물의 콘텐츠가 한 래퍼의 인생을 건 재판에서 결정적 증거로 사용되는 초유의 사태. 본지는 재판 결과와 후속 소식을 계속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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