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to가 밝힌 은퇴 암시의 진짜 이유, 산후 우울증과의 싸움
엄마가 된 후 찾아온 감정의 롤러코스터, 그리고 음악으로 건넨 진솔한 고백
2026. 06. 04. 08:33
Apple Music/YouTube
최근 SNS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Latto가 그 진짜 이유를 직접 밝혔다. 새 앨범 발매와 첫 출산이 교차하던 시기, 그녀는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5월 29일 공개된 Apple Music과의 인터뷰에서 Latto는 진행자 Nedeska Alexis에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딸을 출산한 후 겪은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충동적인 은퇴 선언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완전히 벅찼어요. 처음 엄마가 됐고, 레이블에 낼 마지막 앨범까지 작업 중이었죠. 그날은 정말 모든 게 한꺼번에 밀려왔어요. 오늘은 괜찮아요. 오늘 당장 은퇴한다고 말하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다음 주쯤 물어보면 '아니, 그때 그 말 진심이었어'라고 할 수도 있고요.
I was overwhelmed. I'm experiencing motherhood for the first time. I'm dropping my album, my last album that I owe the label. So, it's just like I was going through it that day. Today's a good day. I wouldn't say I'm retiring today. Talk to me next week and I might say, 'Nah, that sh*t was for real.'
산후 우울증을 솔직하게 마주하는 Latto, Apple Music 인터뷰
그녀는 덧붙여 "나도 무너졌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더 이상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을 거다"라며 힘든 시간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Latto는 지난 5월 18일 21 Savage와의 사이에서 얻은 딸의 출산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리고 곧바로 5월 29일, 그녀의 새 앨범 'Big Mama'가 베일을 벗었다.
새 앨범 'Big Mama'와 딸을 향한 노래
앨범에는 Jelly Roll이 피처링한 컨트리 소울 트랙 "Mama"가 수록되어 있다. Latto는 이 곡을 통해 갓 태어난 딸을 향한 벅찬 사랑과 힙합 마마로서의 포부를 풀어냈다.
가사 중 한 대목은 이렇다. "이제 넌 아빠를 꼭 닮았지만, 머리칼은 나를 닮았네 / 지금 내 삶이 믿기지 않아, 세상 꼭대기에 서 있는 기분이야 / 딸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내 얼굴을 봤어야 해 / 네가 숨도 쉬기 전에 계좌에 M 단위로 돈이 차곡차곡 / 내 엄마한테 씨발 맹세했듯, 이젠 너한테도 그 맹세를 전해."
한때 은퇴까지 고민하게 만들었던 산후 우울증의 무게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Latto. 'Big Mama'는 단순한 컴백 앨범이 아니라, 엄마가 된 한 아티스트의 가장 진솔한 고백록이자 존재 증명이다. 앨범은 현재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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