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vin Durant, Drake의 'ICEMAN' 지원사격... Joe Budden 저격하는 '얼음 장난'
2년 반 만의 솔로 앨범 앞두고 절묘한 유머 감각 발휘
2026. 05. 12. 04:06
아이스 위크
Kevin Durant가 이번 주 발매를 앞둔 Drake의 새 앨범을 예고하며 Joe Budden을 향해 유쾌한 장난을 던졌다. Durant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때 Drake의 팬들을 돌멩이로 쫓던 Budden의 잘 알려진 장면을 패러디한 이미지를 올렸는데, 문제의 돌멩이가 얼음 블록으로 대체된 모습이다. 이미지와 함께 달린 캡션은 단순했다.
아이스 위크.
Ice week.
Kevin Durant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Instagram
Durant의 이 같은 움직임은 Drake의 새 솔로 앨범 'ICEMAN'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에 달한 시점과 맞물린다. 5월 15일 공개를 앞둔 이 앨범은 Drake로서는 2년 반 만에 선보이는 솔로 작업물이다. 2023년 'For All The Dogs' 이후 처음이자, Kendrick Lamar와의 힙합 역사를 뒤흔든 설전 이후 공개하는 첫 솔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Durant와 Drake의 우정은 오래전부터 끈끈하게 이어져 왔다. Durant는 평소 Drake의 음악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았고, Drake 역시 NBA 슈퍼스타를 자신의 피부에 새기며 존경을 표한 바 있다. 그들의 관계는 단순한 연예인 간의 친분을 넘어, 힙합과 스포츠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꾸준히 담론을 형성해온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배경을 아는 이들에게 Durant의 Budden 트롤링은 단순한 장난 이상으로 읽힌다. Joe Budden은 과거 Drake의 팬들을 향해 손에 돌멩이를 든 채 위협적인 태도를 보인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적 있다. Durant는 그 유명한 장면 속 돌멩이를 얼음으로 바꿔치기함으로써, 음악 외적인 잡음보다는 'ICEMAN'이라는 앨범 자체에 집중해 달라는 메시지를 절묘한 유머로 풀어낸 셈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ICEMAN의 존재감이 그만큼 압도적이리라는 기대에서 비롯된다. 지난 2년여 간 Drake를 둘러싼 담론은 음악보다는 주변 관계와 이슈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았다. 이번 앨범은 그 모든 담론을 음악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다시 한번 빌보드 정상을 향한 여정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많은 이들이 ICEMAN에서 히트곡의 탄생과 함께 Drake의 차트 장악력을 확인하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격변을 감안하면 결코 쉽지만은 않은 행보다. 그럼에도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이 앨범이 당분간 힙합 씬의 모든 대화를 점령하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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