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drick Lamar가 힙합을 '죽였다'는 주장, 과연 누구의 목소리인가

드레이크 측근의 연이은 비난, 그 이면의 편향된 시선을 들여다본다

2026. 05. 26. 23:33

ALLRAPSHIT

DJ Akademiks가 또 한 번 Kendrick Lamar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Drake와의 비프 이후 그를 향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던 그이기에, 이번 발언도 그리 놀랍지 않다. 애초에 Akademiks는 열렬한 Drake 팬으로, ‘ICEMAN Episode 4’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이기도 하다.

Drake의 신곡 ‘ICEMAN’, ‘HABIBTI’, ‘MAID OF HONOUR’가 차트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Akademiks는 득의양양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최근 스트리밍 방송을 활발히 진행하며 Kendrick Lamar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그가 최근 X의 부계정을 통해 공개한 클립에 따르면, Akademiks는 스트리트 출신 래퍼들이 Kendrick이 힙합을 죽였다고 말해왔다고 주장했다. 그가 내세운 논리는 이렇다. Kendrick이 Drake와의 디스전에서 들이민 도덕적 잣대가 이제 모든 아티스트에 대한 논의에 스며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Akademiks는 과거에는 팬들이 자신이 듣는 아티스트의 도덕성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법적 문제가 있거나 복잡한 과거를 가진 이들을 더 선호했으며, 이런 아티스트들과 동일시하는 걸 즐겼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비프 이후, Kendrick 때문에 일부 팬들은 자신들이 도덕적으로 문제 있다고 여기는 아티스트들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든다. Akademiks가 말한 ‘스트리트 출신 래퍼들’이 구체적으로 누구일까? 또한 Drake와 극도로 가까운 그가 과연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아티스트의 도덕성을 논하는 것은 결코 새로운 일이 아니다. #MeToo 운동이 한창일 때만 해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과거 행적 때문에 격론의 대상이 되었고, 지금도 그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Akademiks가 이 모든 현상을 사회 전반의 흐름이 아닌 Kendrick 한 사람의 탓으로 돌린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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