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는 왕이지만, 왕좌는 하나가 아니다

힙합의 왕좌를 둘러싼 Jim Jones의 현실적인 시각

2026. 08. 31. 01:33

ALLRAPSHIT

Jim Jones가 최근 HOT 97의 'Mornings With Mero'에 공동 MC로 출연했다. Max B와의 갈등부터 AI 음악까지 다양한 화제를 다뤘지만, 가장 눈길을 끈 건 Miabelle과 나눈 대화였다. 요즘 세대 아티스트 중 누가 힙합의 '왕좌'를 차지할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Jones는 Drake를 현 시점의 최고로 꼽으면서도, 동시에 여러 명의 '왕'이 존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 자리를 차지하려면 강력한 존재감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이 바닥에는 왕좌에 앉아 있는 왕들이 많아. 내 말 알지? 성경 같아... 동시대에 수많은 왕들이 다스렸잖아. 힙합 문화도 마찬가지라고 봐. 한 명의 왕이 전부라고 말하는 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 돼.

But there are a lot of kings who sit on a lot of thrones in this game. You know what I mean? It's just like the Bible... There were numerous amounts of kings ruling at the same time. And I believe that's how the hip-hop culture is. To say one king is end all be all of it, it doesn't work like that.

힙합의 왕좌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Jim Jones, HOT 97 인터뷰

Jones는 Jay-Z, Diddy, 50 Cent를 예로 들었다. 이들은 각자의 시대를 휘어잡았거나, 동시대에 나란히 왕좌를 지킨 아티스트들이다. Jones는 이어 Meek Mill, Lil Baby, Future 등 현재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이들이 모두 왕의 반열에 올라 있다는 것.

사실 Jones는 이전에도 Drake를 'GOAT'로 칭찬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이 놀랄 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이번 대화는 신세대 아티스트들이 메인스트림에서 슈퍼스타덤에 오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Drake의 ICEMAN 트릴로지가 2026년을 완벽히 장악하고 있는 지금, Jones의 평가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물론 팬들 사이에서는 '지배력'을 메인스트림과 언더그라운드, 지역별, 스타일별로 나눠서 볼 수도 있다. 기준은 무한하다.

힙합 문화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장악할 다음 인물이 누가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Jones의 시각은 명확하다.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해서 지배하기보다, 각자의 영역에서 확실한 성공을 거두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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