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iah Rashad, 바이섹슈얼 흑인 남성으로 사는 법에 대해 말하다
5년 만의 앨범과 함께 찾아온, 남성성의 해체에 관한 솔직한 고백
2026. 05. 07. 03:35
Isaiah Rashad는 평소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아티스트다. 하지만 그가 컴백할 때면 언제나 반가운 선물과도 같다. 최근 Rashad는 5년 만의 솔로 앨범 [It’s Been Awful]을 발표했다. 그의 음악은 늘 사생활을 철저히 지키는 그의 내밀한 세계로 초대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번 앨범은 특히 의미가 깊다. 2022년, Rashad와 다른 남성이 등장하는 성관계 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그의 성적 지향성이 대중의 심판대에 오르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생활 유출 그 후
최근 The Breakfast Club과의 인터뷰에서 Rashad는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아티스트로서의 기대치와 남성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무너지는 경험 속에서 많은 자기 탐구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나도 나름대로 힘든 일들을 겪었어. 근데 그게, 알잖아… 아티스트로서의 삶과 거기 따르는 기대치, 그리고 내 남성성이 해체되는 과정 같은 것들 사이에서, 나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 정말 많았어. 모든 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까지도 난 축복이라고 생각해. 그 일 덕분에 한 발 물러서서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 다시 돌아볼 수 있었거든. 내가 나 자신을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누군가 내 이야기를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도록 무책임한 상황에 나 스스로를 몰아넣은 건 사실이니까.
I went through some shit to an extent, but it was, you know… between being an artist and the expectations of that, and I guess the deconstruction of my masculinity, it’s been a lot of getting to know myself. I'm blessed to how everything happened with me, and the reception of everything. Because it allowed me to really step back and re-examine what I was doing. ‘Cause regardless of how much I love myself, I still put myself in an irresponsible situation for anyone to control my narrative.
힘든 시간을 돌아보는 Isaiah Rashad, The Breakfast Club 인터뷰
Rashad는 이어서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어느 순간 받아들였어. 바이섹슈얼 흑인 남성으로 사는 법 같은 건 어디에도 설명서가 없더라고. 내가 뭔가를 숨기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 그보다는 어떻게 해야 배척당하지 않을 수 있을지 몰랐던 거지.
At some point, I've accepted that they don't make a manual for being a bisexual Black men or any of that type of shit. It was less hiding myself from anything, and more so not knowing how to not be ostracized.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밝힌 Isaiah Rashad, The Breakfast Club 인터뷰
한편 Rashad는 영상 유출 직후 Coachella 무대에서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바 있으며, 이후 Joe Budden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주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번 앨범과 인터뷰를 통해 그는 더 이상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주체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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