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레시맨 클래스 10주년, G Herbo가 기억하는 '신의 타이밍'

10년 전 그 시절을 관통한 그의 속도는 여전히 유효하다

2026. 07. 2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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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레시맨 클래스 10주년

2016년 프레시맨 클래스. 힙합 역사에서 이 클래스가 차지하는 위상은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올해로 정확히 10주년을 맞이한 이 라인업은 당시 신인이었던 10명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Lil Uzi Vert, 21 Savage, Kodak Black, Lil Yachty, Denzel Curry, Anderson .Paak, Desiigner, G Herbo, Dave East, Lil Dicky. 이들은 이후 저마다의 레인을 개척하며 힙합의 지형을 바꿔놓았다.

클래스 멤버 중 한 명인 G Herbo가 당시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카고 드릴 사운드의 주역으로서 2016 프레시맨 클래스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그 시절을 '신의 타이밍'이었다고 표현한다.

정말 그게 신의 타이밍이었다고 느껴. 내가 커버를 장식했던 2015, 2016, 2017년은 내 세대에게 있어서 랩과 힙합의 전성기였어.

I really feel like it was divine time, and when I did [make the cover], 2015, [2016], [2017] was like some of the best years of rap and hip-hop for my generation.

2016 프레시맨 클래스 당시를 회고하는 G Herbo, G Herbo 인터뷰

2016 클래스가 특별했던 이유는 단순하다. 각 아티스트가 완전히 다른 사운드와 레인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G Herbo는 그중에서도 시카고 드릴의 선두주자로서 자연스럽게 클래스 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당시 그는 트렌드를 따르지 않았다. 멜로디 중심의 음악이나 히트곡 제작에 매몰되기보다, 자기가 잘하는 것에 집중했다. 바로 스토리텔링이었다.

"음악은 몇 년마다 바뀌잖아. 멜로디 곡 만들기에 집중하지도, 히트곡을 만들려고 애쓰지도 않았어. 그냥 랩을 하고, 네 자신을 보여주면 돼. 사람들이 결국 알아줄 거야."

10년이 흐른 지금, G Herbo는 멀티 플래티넘 셀러이자 그래미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서른 살이 된 그가 지금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꾸준함과 균형이다.

성공이란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되, 내 속도대로, 내 조건으로 하는 거야.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다하고, 곧 결혼도 앞두고 있거든. 업계에서 이 수준의 성공을 유지하면서 균형을 잡는 것, 그게 성공이지.

Success is being able to do what I love, but to do it on my own pace, on my own terms. Balance fatherhood, I'm about to get married, and still being able to navigate through the industry [and still] have success at this level.

성공의 정의에 대해 말하는 G Herbo, G Herbo 인터뷰

2016년 프레시맨 커버를 장식한 지 10년. G Herbo는 여전히 현역이고,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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