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 Sweatshirt와 JPEGMAFIA, '실험적 랩' 주도권 두고 격돌
JPEGMAFIA의 도발에 Earl Sweatshirt가 날린 독설, 그리고 이어진 신경전
2026. 05. 02. 00:35
실험적인 힙합의 두 거장, Earl Sweatshirt와 JPEGMAFIA가 온라인에서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최근 각자 신보 소식을 전하며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던 두 아티스트 사이에 숨겨져 있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이다.
발단은 JPEGMAFIA가 최근 인터뷰에서 곧 발매할 앨범 ‘Experimental Rap’에 대해 이야기한 것에서 시작됐다. 그는 앞서 싱글 ‘Babygirl’을 공개하며 앨범의 방향성을 예고했는데, 인터뷰 중 일부 발언이 Earl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특히 그간의 불편한 기류를 알고 있던 리스너들에게는 이 발언이 의미심장하게 읽혔다.
인터뷰 속 도발
나는 이미 이 실험적 랩 장르에서 최고야. 나와 경쟁할 사람은 없어. 사람들은 내가 하는 걸 따라 할 수 없어. 그래서 앨범 제목을 'Experimental Rap'이라고 지은 건, 이미 내 것이나 다름없는 걸 공식화하는 것뿐이지. 이 장르의 다른 래퍼들은 쿨한 척하면서 '나는 실험적인 랩을 하고 싶지 않아. 나는 Lucki처럼 씨발 랩이나 하고 싶어, 젊은 애들이 만드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 같은 소리나 해. 나는 음악적으로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게 아니거든. 그러니까 그럴 필요가 없어. 난 그냥 나 자신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40살 쯤에 자기 정체성을 찾도록 내버려둬.
I'm already the best in this space of experimental rap. There's no one who competes with me. People cannot do what I do. So me naming it 'Experimental Rap' is just me laying claim to something I already had. Other people in this genre, they want to pretend and try to be cool and be like, 'I don't want to be experimental rap. I want to be something else, I want to f***ing rap like Lucki, I want to make songs that the young people make.' I'm not having a midlife crisis, musically. So I don't really need to do that. I can just be myself, and I let other people try to figure out who they are at 40 or whatever.
새 앨범 ‘Experimental Rap’에 대해 말하는 JPEGMAFIA, 인터뷰 중
팬들의 추측대로 Earl 역시 이 발언에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다음과 같은 반응을 남겼다. “ㅋㅋㅋ 제발 나 좀 내버려둬, 난 그냥 친구들이랑 음악 만드는 거라고(비꼬는 투로)”라고 적은 그는 이어 “아무도 cuh를 카피하지 않아, 걔 음악은 거칠고 못생겼으니까”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격해지는 설전
첫째, 이 새끼야 네 커리어는 꼬이고 망가졌어. 너는 Joe Budden 이후로 말 그대로 언더그라운드로 돌아간 첫 번째 놈이야. 둘째, ‘cuh’ 거리는 거 그만둬, 너 32살이고 보딩스쿨 나왔잖아. 셋째, 너나 네 친구들 아무도 내 면전에선 이런 말 못 해. 하지만 홍보 고맙다, 꼬맹아.
1st off N****a your career is gnarled and rough. you the first n***a since joe budden to go back underground literally. 2nd stop saying 'cuh' your 32 and you went to boarding school. 3rd neither you nor your friends would Ever say none of this to my face. But Thank you for the promo little guy.
강하게 반격하는 JPEGMAFIA, Instagram
설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인터뷰가 게시된 매체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두 사람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Earl은 “알았어 브로, 내가 말을 잘못했어”라며 물러서는 듯하면서도, “형은 거칠고 조악한 음악 만들고 무에타이 반바지 입는 거의 왕이지. 앨범 진짜 기대된다, 형제여(긍정적). 새 가죽 바이브 2 트윈 진짜 쩔더라”라고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JPEGMAFIA는 이에 “고마워, cuh. 그리고 재스퍼한테 자기 여자애들 빌려줘서 고맙다고 전해줘(비꼬는 투로)”라며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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