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40 "힙합은 젊은이의 게임? 헛소리야" 스트리트의 존경을 택한 베테랑

30년 커리어의 베이 에어리어 전설, 래퍼 발굴 대신 클래식 앨범에 집중하겠다 선언

2026. 09. 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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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L

E-40는 힙합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30년 넘게 씬에 몸담아온 베이 에어리어의 전설은 수많은 래퍼, 사운드, 시대가 등장했다 사라지는 걸 지켜보면서도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왔다. 58세의 나이에도 그는 랩이 어디로 향하고 있고, 누가 그 가스를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할 말이 많다.

E-40는 최근 네 장의 앨범을 묶어 발매한 'Turning My Money Over (Quadruple Album)'의 성공적인 출시를 마친 뒤, 스트리트와 업계, 그리고 후배 래퍼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힙합은 젊은이의 게임? 헛소리야

힙합이 젊은이들의 게임이라는 통념에 대해 E-40는 단 한 마디로 반박했다. "Fiction!" 그는 90년대 래퍼들이 젊은 세대에 가스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스토리텔러고, 더 카리스마 있고, 창의적이야. 다양한 스타일과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 그 모든 걸 다 하면서 게임도 알고 있어. 어떤 새끼들은 화물 열차처럼 늦게 오지만, 이건 노인의 게임이야. 물론 가스 넘치는 젊은 친구들도 있긴 하지."

스트리트의 존경 vs 업계의 존경

업계의 존경과 스트리트의 존경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E-40의 대답은 명쾌했다. 그는 스트리트가 자신을 더 존경해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힙합은 스트리트에 기반을 두고 있잖아. 그런데 스트리트 바깥에 있는 새끼들이 누가 뭘 들어야 하는지 좌지우지해. 그건 나한테 흥미로운 일이야."

나는 스트리트가 나를 더 존경해주길 바란다. 그들이 나를 만들었으니까.

Me personally, you want my opinion, I want the streets to respect me more 'cause that's who made me.

스트리트와 업계의 존경에 대해 말하는 E-40, 인터뷰

래퍼 발굴은 이제 그만

커리어의 이 단계에서 E-40는 더 이상 인재 발굴에 관심이 없다. 다음 슈퍼스타를 발굴하는 것과 자신이 한 장의 클래식 앨범을 더 만드는 것 중 하나를 고르라면, 그의 대답은 빠르게 나왔다. "래퍼 발굴은 끝냈다. 성공하면 당신과는 상관없고, 실패하면 당신 탓이 된다. 그건 미친 짓이야. 나는 이미 충분히 자리를 잡았으니 괜찮아. 그냥 클래식 앨범을 더 만드는 게 낫지, 브로. Period."

래퍼 발굴은 끝냈다. 성공하면 당신과는 상관없고, 실패하면 당신 탓이 된다. 그건 미친 짓이야.

I'm done with discovering rappers. If they make it, you got nothing to do with it. But if they don't make it, you got everything to do with it. That's just crazy.

더 이상 래퍼를 발굴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E-40, 인터뷰

그는 덧붙였다. "아티스트를 다시는 영입하고 싶지 않아. 그 새끼가 델라웨어에서 온 모범생이든 뭐든 상관없어. 나는 괜찮아. 델라웨어에 대한 무례는 아니야. 그냥 운율이 맞았을 뿐이지."

Larry June의 성공

물론, 아티스트 발굴을 그만뒀다고 해서 주변 상황을 모른다는 뜻은 아니다. 만약 베이 에어리어의 신예 아티스트와 콜라보 앨범을 만든다면, 바로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내 선택은 Larry June이야." E-40는 Larry가 이미 신인이 아니라는 점도 인정하면서 말을 이었다. "Larry June은 지금 큰 성공을 거두고 있어. 재정적으로도 잘 되고 있는 걸로 알아. 독립 아티스트로서 많은 돈을 번다는 게 어떤 건지 내가 알고 있으니까."

E-40의 시선은 분명하다. 그는 힙합이 젊은이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믿으며, 스트리트의 진정성을 가장 높이 산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유산을 쌓는 데 집중한다.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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