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 2026년 빌보드를 접수한 남자, MTV VMA 힙합 왕좌를 노리다
차트 1위를 넘어선 진짜 싸움, 9월 27일 LA에서 펼쳐질 시상식
2026. 08. 19. 01:32
Drake의 2026년은 압도적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앨범 ICEMAN, HABIBTI, MAID OF HONOUR을 연달아 터뜨리며 차트를 장악한 그는, 특히 "Janice STFU"로 빌보드 핫 100 정상을 밟았다. 올 한해 가장 뜨거운 이름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그일 수밖에 없다.
VMA 무대, 그리고 Drake
9월 2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MTV VMA에 Drake의 이름이 빠질 리 없었다. 그는 이번 시상식의 최우수 힙합(Best Hip-Hop) 부문 후보에 올랐다. 총 6팀이 후보로 지명된 이 부문에서, 빌보드 차트 성적만 놓고 보면 Drake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경쟁자 라인업을 살펴보면 이렇다. Don Toliver, Cardi B와 Kehlani, Megan Thee Stallion, Travis Scott, 그리고 Tyler, The Creator까지. 이름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힙합 씬의 핵심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셈이다.
차트 1위 vs. MTV의 정체성
시상식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확실한 건, "Janice STFU"가 이번 후보작들 중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긴 곡이라는 사실이다. 올해 발표된 "E85" 역시 반응이 뜨거웠고, 2025년 발매 당시부터 돌풍을 일으켰던 "SUGAR ON MY TONGUE"의 존재감도 여전하다.
문제는 MTV VMA라는 무대의 성격이다. 이 시상식은 음악적 완성도 못지않게 퍼포먼스와 비주얼, 대중적 어필을 중시한다. 그런 의미에서 Megan Thee Stallion과 Cardi B는 MTV의 색깔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아티스트들이다. 두 사람 모두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화제성을 겸비하고 있으니까.
반면 Travis Scott의 "DUMBO"는 다소 도전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실험적 사운드와 독자적 분위기를 내세운 이 곡이 MTV 무대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솔직히 예측하기 어렵다.
결국 누가 웃을까
Drake의 차트 지배력은 분명 압도적이지만, 상을 가져가는 건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MTV VMA가 대중 문화의 축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무장한 Megan Thee Stallion이나 Cardi B의 반격도 충분히 가능하다. Tyler, The Creator나 Don Toliver 같은 독자적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이변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2026년 힙합 씬의 현재를 반영하는 이 무대에서, 결국 트로피는 누가 들어올리게 될까. 9월 27일, 그 날이 오면 알 수 있겠지만, 그 전까지 이 싸움은 계속해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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