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의 두 번째 숨결, ‘Cloudar’로 완성한 산뜻한 일상
전작의 무게감을 벗고, 과일과 허브로 빚은 새로운 후각적 시그니처
2026. 06. 11. 14:33
Drake가 Better World Fragrance House를 통해 두 번째 프레이그런스를 선보였다. ‘Cloudar 오 드 퍼퓸’은 전작 Summer Mink를 잇는 신제품으로, 현재 Ulta Beauty에서 단독 판매 중이며 벌써부터 해당 리테일러 사이트 내 핫 아이템으로 플래그가 붙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과일과 허브가 그리는 신선한 레이어
Cloudar는 첫 향부터 기존의 무거운 머스크 기반 남성 향수들과 선을 긋는다. 탑 노트는 크리스털라이즈드 진저, 스파클링 만다린, 나시 배가 산뜻하고 과즙 가득한 오프닝을 완성한다. 이어지는 미들 노트에서는 클라리 세이지, 재스민 삼박, 은방울꽃이 허벌리하면서도 섬세한 플로럴 터치를 더하고, 마지막 잔향은 통카 빈, 아이티 베티버, 아틀라스 시더가 따뜻한 우디 베이스로 마무리된다. 조향은 Drake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조향사 Michael Carby의 손에서 탄생했다.
군더더기 없이 신선하고 가벼운, 어떤 상황에서도 매일 사용할 수 있는 향이다.
Effortless, fresh, and light. It’s something you can wear every day in almost any situation.
Cloudar에 대해 말하는 Matte Babel, Better World Fragrance House 공동 창립자 Matte Babel
Better World Fragrance House의 공동 창립자 Matte Babel이 전한 이 말처럼, Cloudar는 특별한 날보다는 일상의 루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됐다. 드레이크가 일상에서 원하는 무심한 듯 세련된 분위기를 향으로 옮겼다고 볼 수 있다.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병 디자인
향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것은 병 디자인이다. 구형의 보틀이 각진 사각 스탠드에 올려진 이 디자인은 마치 브루탈리즘 건축을 연상시키며, 곡선과 직선의 대비로 하나의 조각 작품 같은 존재감을 낸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올려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오브제적인 완성도가 돋보인다. 여행용 사이즈도 함께 출시되어 휴대성까지 챙겼다.
Summer Mink가 무겁고 따뜻한 스타일로 겨울 시즌에 어울렸다면, Cloudar는 확실히 더 가볍고 환기되는 느낌을 지향한다. 과일과 플로럴이 주도하는 향 구성이 그 차이를 확실히 드러내며,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올라운드 타입임을 강조한다.
Drake의 Better World Fragrance House는 이제 막 론칭한 신생 브랜드지만, 이렇게 빠른 템포로 두 개의 프레이그런스를 쌓으며 라이프스타일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Cloudar는 브랜드가 단순한 팬덤 굿즈를 넘어, 향수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두 번째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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