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와 Lil Yachty 사이에 무슨 일이?
'배 싫어한다'는 한마디에 팬덤이 술렁
2026. 08. 10. 00:32
라이브스트림 한마디에 불붙은 추측
Drake와 Lil Yachty의 관계는 2020년대 힙합 씬에서 가장 주목받던 브로맨스 중 하나였다. Her Loss, For All The Dogs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며 음악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끈끈한 유대를 보여줬다. 하지만 Kendrick Lamar와의 디스 전쟁 이후 두 사람 사이에 금이 갔다는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리고 최근 Drake의 한 발언이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
사건은 Stake 9주년 기념 라이브스트림에서 벌어졌다. Drake는 다음 해인 10주년엔 "요트에서 축하할지도 모른다. 배를 싫어하지만"이라는 말을 했다. 별 것 아닌 농담처럼 들릴 수 있지만, 팬덤은 이 발언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이거 Yachty한테 은근히 디스한 거 아니지? 이 형이 '요트에서 할지도, 배 싫어하는데'라고 했잖아. 아 아니겠지, 그게 디스겠어.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That wasn't a sneak diss at Yachty, right? This n***a said, 'Might be on a yacht, even though I hate boats.' Nah, nah, nah. That can't be a diss at Yachty. No, no, no, no, no, no.
DJ Akademiks, DJ Akademiks 라이브스트림
디스일까, 오해일까
Akademiks의 반응에서 보듯이, 이게 정말 Lil Yachty를 겨냥한 발언인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Drake가 그냥 멀미가 심한 건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팬들이 이토록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루머의 시발점은 Lil Yachty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Kendrick Lamar와의 디스 전쟁에 대해 언급하면서부터다. 당시 OVO 팬들은 Yachty가 양쪽 다 아는 사이인 만큼 중립을 지켜야 했는데, 편을 가르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비판했다. 그 이후로 Drake의 행동 하나하나가 Yachty와 관련해 해석되기 시작한 것이다.
Yachty가 A$AP Rocky와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됐을 때도 팬덤은 술렁였다. 두 사람이 실제로 비프가 없었다면 일종의 배신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이렇듯 팬들의 시선은 이미 '두 사람 사이가 틀어졌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정작 당사자들은?
흥미로운 건 디스 전쟁 이후에도 Drake와 Lil Yachty가 꽤 우호적인 순간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WWE 이벤트에서 나란히 팝아웃한 적이 있고, SNS에서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Beef가 확정된 상황이라면 보기 힘든 장면들이다.
결국 이번 라이브스트림 발언도 팬들의 과잉 해석일 가능성이 높다. 아티스트 본인들이 직접 관계의 변화를 시인한 적이 없으니, 외부에서 단정짓기는 이르다. 문제는 이런 추측이 반복되다 보면, 당사자들이 원치 않아도 서로를 의식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Her Loss와 For All The Dogs를 만들었던 그 둘이, 팬덤이 만들어낸 소음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요트' 발언이든 뭐든, 진짜 중요한 건 결국 그들의 음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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