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 'ICEMAN' 지인 전체 공개 — Dr. Dre·DJ Khaled·Tupac까지 담긴 비주얼 보드

UMG CEO와 악수하는 Dre, 새 앨범 피처를 예고하는 Khaled까지 읽어내는 방법

2026. 04. 27. 00:31

ALLRAPSHIT

Drake가 새 앨범 'ICEMAN'의 롤아웃을 꽤 창의적인 방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게임, 라이브 피드, 텍스트 생성기 등을 갖춘 전용 웹사이트까지 구축했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얼음 조각상 속에 숨겨뒀던 매거진의 디지털 풀버전이 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안에는 Dr. Dre, DJ Khaled를 비롯해 꽤 흥미로운 인물과 장면들이 등장한다.

Dre와 UMG CEO의 악수, 그리고 "너는 먼지다"

DJ Akademiks TV가 Instagram에서 캡처한 내용 중 가장 파장이 큰 건 Dr. Dre 관련 사진 한 장이다. 작년 그래미에서 Dre가 Universal Music Group(UMG)의 CEO Lucian Grainge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장면인데, 그 배경이 딱 "Not Like Us" 수상 직후다. Grainge 머리 위에는 시애틀 퍼스트 침례교회의 메시지가 떠 있다 — "Remember you are dust."

Drake가 UMG를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을 떠올리면, 이 장면의 의미는 자명하다. 많은 팬들이 Kendrick Lamar와의 배틀을 겨냥한 메시지로 읽어내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Tupac과 Biggie 사진이 다수 등장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Taylor Made Freestyle"에서 AI Tupac 목소리를 사용했던 전적을 떠올리면, 이 역시 우연이 아닐 것이다.

DJ Khaled의 "Drake 곡 2곡 있다" 팻말

또 하나 흥미로운 수록은 DJ Khaled와 Drake가 함께 찍은 사진이다. Khaled가 "I have 2 Drake songs on my new album, coming 2024"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데, 작년에 6ix God의 피처를 예고했다가 Drake 본인이 참여 사실을 부인하며 게시물을 내려야 했던 일화를 아는 팬이라면 묘한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 외에도 빨간 버튼이 등장하는 이미지가 하나 있다. OVO 하드코어 팬들 사이에서는 Drake가 이번 앨범에 터뜨릴 '폭탄'이 있다는 암시라는 해석이 돌고 있다. 실제로 그런지는 발매일인 5월 15일에 확인해야 할 일이다.

나머지 사진들은 'ICEMAN'의 비주얼 인스퍼레이션, 리서치, 실험, 비전 보드에 가까운 성격이다. 5월 15일 발매를 앞둔 이 앨범에서 이런 시각적 단서들이 음악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동시에 이 이미지들이 던지는 질문도 있다. 과거 사건에 대한 은근한 공격에 그칠지, 아니면 새로운 주장과 디스, 폭로가 이어질지. 팬이든 안티든 기대감이 치솟는 건 사실이고, 그 답은 머지않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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