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ke, 'ICEMAN'으로 차트 싹쓸이... Spotify는 그사이 기록을 '살짝' 고쳤다

하루 최다 스트림 오류를 은근슬쩍 정정한 Spotify, 그러나 Drake는 Kendrick의 'Not Like Us' 기록마저 깨며 시적 정의를 완성했다

2026. 05. 22. 05:38

ALLRAPSHIT

Drake가 'ICEMAN' 3부작으로 빌보드 200 차트 1~3위를 동시에 점령할 기세를 보이며 상업적 지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Spotify가 그의 스트리밍 기록과 관련해 내놨던 발표를 슬그머니 정정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Spotify는 'Make Them Cry'가 2026년 하루 최다 스트리밍 트랙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BTS의 'Swim'이 1,400만 스트리밍으로 여전히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Make Them Cry'의 수치는 1,320만에 그쳤기 때문이다. Spotify는 곧바로 진화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바로 'ICEMAN'의 인트로 트랙이 Spotify 역사상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힙합 곡 데뷔 기록을 깨뜨렸다는 사실이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Kendrick Lamar의 'Not Like Us'였다. 아이러니하게도 Drake는 Kendrick과의 기 싸움에서 시적 정의를 실현한 셈이다.

초기 스트리밍 검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면서 서로 다른 앨범 트랙의 스트리밍 수치가 합산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Drake는 여전히 2026년 하루 최다 스트리밍 아티스트 및 앨범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류에 대해 사과드리며, 향후 유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검토 절차를 개선했습니다.

The initial streams review process was completed manually, resulting in streams from two different album tracks being combined. Drake continues to hold the record for most-streamed artist and album in a single day in 2026. We apologize for the error and have implemented updated review procedures to prevent similar issues in the future.

공식 트위터에 게재한 입장문, Spotify X

이 사과문이 공개되자 골수팬들과 안티 할 것 없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수작업 실수가 아니라 광범위한 스트리밍 조작 의혹이 묻어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쪽에서는 언론의 집중포화를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PR 스턴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후 Drake가 새 앨범들로 추가적인 상업적 성과를 쌓아가면서 이 논쟁은 거센 해일처럼 지지와 비판의 파도를 동시에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Drake와 Spotify를 같은 문장에 올릴 때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안이 하나 더 있다. 최근 한 법원은 Drake의 스트리밍 수치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는 혐의로 Spotify에 제기된 소송을 기각했다. Spotify의 집계 정정 사태가 불거진 직후, 이 법적 공방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에 기름을 부은 모양새다.

어쨌든 이 작은 해프닝이 'ICEMAN' 3부작의 전반적인 성공과 호평에 찬물을 끼얹지는 못했다. 과열된 팬덤의 논쟁은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그 모든 소란이 Drake에게는 오히려 더 강력한 모멘텀으로 환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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